'코로나 블루'…힐링 콘텐츠 찾는 이용자 늘었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 담은 '카카오 코로나 백서' 종합판 발간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면서 힐링 콘텐츠를 찾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이 단절되면서 발생한 우울감을 힐링 콘텐츠로 달랜 것이다.

27일 카카오가 발간한 코로나백서에 따르면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와 서울대 행복연구센터가 함께 진행한 '대한민국 안녕지수(행복지수)'는 올 초 평균 5.3점을 유지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3월 말 5.1점으로 하락했다.

삶의 의미·만족도나 긍정정서를 묻는 항목의 점수도 이 시기부터 감소했다. 스트레스 지수 추이도 2월 말 5.88점에서 4월 중순 6.21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헤이카카오 힐링 사운드 수요 [사진=카카오코로나백서]

이에 따라 AI 스피커 '헤이카카오'에서 힐링 사운드를 찾는 이용자가 급증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월 4주차에 힐링 사운드 이용자는 연 초 대비 29%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된 4월 4주차에는 145% 폭증했다.

카카오같이가치의 명상 콘텐츠 '마음챙김' 검색어도 이같은 추세를 나타냈다. 이는 명상 주제를 검색하면 그에 알맞은 명상 음악이 재생되는 서비스다.

올 상반기 이용자들이 주로 검색한 키워드는 관계(9%), 마음면역력(8%), 불안(7%) 등이었다. 작년 상반기엔 마음보기(23%), 자존감(8%) 등이 인기였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단절'이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디지털 기부로 마음을 전하는 이용자도 늘었다. 코로나19 전후로 직접기부와 참여기부(응원·댓글기부 등)를 비교한 결과 올해 3월 기부 건수가 전년 대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카카오같이가치 기부건수 [사진=카카오코로나백서]

카카오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카카오 코로나 백서 종합판을 발간했다. 지난 9월 1편을 시작으로 총 10편에 걸쳐 올 상반기 카카오톡·뉴스·검색·커머스·핀테크·모빌리티·인공지능 등 카카오 서비스 전반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카카오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백서 내용을 음성 콘텐츠로 제작해 배포했다. 여기엔 카카오 엔터프라이즈의 TTS(Text to Speech) 기술이 활용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코로나19 전후로 달라진 우리 일상을 관찰하고, 뉴노멀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백서를 발간했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견하거나 편리하고 안전한 제품·서비스를 모색하는 데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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