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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앞둔 증권가, 쏠쏠한 배당주 픽(PICK)은?


삼성증권·메리츠화재·KT&G 배당수익률 5~7% 전망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증권가에서는 어김없이 '쏠쏠한 배당주' 찾기가 한창이다. 주로 배당 매력이 높고 펀더멘탈이 양호한 종목들이 지목되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주목할 배당주로 삼성증권과 메리츠화재, KT&G 등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꼽았다.

먼저 삼성증권의 경우 최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다 증권업종 최선호 종목으로서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최고 7%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아이뉴스24DB]
[사진=아이뉴스24DB]

유근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견조한 리테일부문과 더불어 올해 최대 수준의 연간 순익이 예상된다"며 "작년 배당성향(38.7%)을 고려했을 때 현 주가 수준에서 올해 7.0%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강승건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은 매년 배당성향을 상향하며 중장기적으로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난해 별도기준 배당성향은 38.7%였고, 주당배당금 2천200원과 연간이익 전망치 대비 38.2%의 배당성향을 가정하면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6.2%"라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 역시 사업비율 개선으로 고수익성을 나타내며 높은 배당수익률도 기대되고 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자산 처분 규모를 축소하는 동시에 신계약 증가 속도를 낮추며 사업비율 개선을 꾀한 게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특히 올해 3분기 호실적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배당성향 35%를 적용하면 주당배당금은 1천10원, 배당수익률은 6.8%이다"고 분석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사업비율 하락과 보험영업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고수익성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배당수익률 또한 6%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높은 배당매력을 지닌 종목"이라고 짚었다.

KT&G도 실적 안정성과 배당수익 매력을 동시에 갖춘 종목이란 분석이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5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주당배당금을 200원 상향하는 배당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동향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수출 회복과 해외법인의 고성장 흐름이 부각되기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 베이스 부담이 전혀없는 실적 우상향이 이어질 것"이라며 "주당 배당금도 인상하겠다고 밝힌 만큼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은 확보됐다"고 강조했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우수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국내 담배시장 지배력이 확대된 가운데 해외 담배시장 침투력도 가속화될 것"이라며 "올해 배당수익률은 5.5% 수준으로 음식료 섹터의 평균 배당수익률(1.2%)을 감안하면 투자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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