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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겨울 석탄발전 9~16기 가동 중지한다


정부,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개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올해 겨울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석탄발전이 감축 운영된다. 석탄발전 9∼16기는 가동정지하고 나머지 발전기도 최대한 상시 상한제약을 두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세종↔서울 영상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심의, 확정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조성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조성우 기자]

올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기준전망 8760만kW 내외, 상한전망 9040만kW 내외로 예상했다. 피크시기 공급능력은 역대 최대규모인 1억 557만kW, 예비력은 1346만kW 이상으로 전망되며 석탄발전 감축 시행 이후에도 예비력 1000만kW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이행을 위해 안정적 전력수급 유지를 전제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석탄발전 감축을 추진한다. 우선 올 겨울철 석탄 발전기 9∼16기를 가동 정지하기로 했다. 가동정지 대상은 노후석탄 정지 2∼4기, 예방정비 1∼13기, 추가정지 1∼9기 등이다. 지난해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로 8∼15기를 가동 정지한 바 있다.

나머지 석탄 발전기는 잔여 예비력 범위 내에서 최대한 상한제약(80% 출력)을 시행한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주말에는 가동정지 이외 운영 중인 모든 석탄 발전기에 대해서 상한제약을 시행할 계획이다.

올 겨울철 석탄발전 감축 시행으로 계절 관리제 시행 전(2018년 12~2019년 2월) 대비 미세먼지 2289톤 감축, 지난 겨울철 대비 181톤 추가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겨울철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선제적으로 LNG 306만 톤을 확보했다. 배관망 등 주요 설비 수시점검과 함께 긴급출동 비상 대기조를 24시간 운영한다.

전기·도시가스·연탄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에너지 바우처를 확대해 사회적 배려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함으로써 올 겨울철 국민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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