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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재택 체제 들어간 게임업계…신작 차질 불가피


12월 7일까지 집에서 일하는 개발자들…신작 일정도 연기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주요 게임사들이 다시 재택근무 체제로 속속 전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출시를 앞둔 신작들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NHN, 스마일게이트, 웹젠, 카카오게임즈, 라인게임즈 등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근무 형태 조정 등 대응에 나섰다.

넥슨은 지난 23일부터 기존 주 1일 재택에서 주 2일 재택 체제로 전환했으며 넷마블 역시 이날부터 주 2일 재택 체제로 들어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될 경우 전일 재택근무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도 이번 2단계 격상에 내달 7일까지 주 2일 순환재택근무제를 시행한다. 아울러 근무 밀도 완화를 위한 완전 자율 출퇴근제와 감염병 취약 사우에 대한 특별 보호 조치는 계속 이어간다.

NHN 역시 내달 7일까지 월·목요일 주 2회 출근, 화·수·금요일 재택근무를, 스마일게이트 역시 같은 기간 주 2일 재택 체제를 이어간다. 카카오게임즈는 선제적 차원에서 지난 18일부터 전직원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웹젠은 주4회 재택 체제를 시작했고, 라인게임즈도 이날 부터 주 2회 재택 근무로 전환했다.

출시 시점이 내년으로 밀린 '블레이드앤소울2'. [사진=엔씨소프트]
출시 시점이 내년으로 밀린 '블레이드앤소울2'. [사진=엔씨소프트]

게임업계는 그동안 코로나19로 비대면 콘텐츠 수요가 늘면서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이 많지만 반대로 재택 장기화에 따른 개발 일정 차질 등 어려움도 겪고 있다.

실제로 엔씨소프트는 신작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앤소울2'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일정이 지연됐다.

이장욱 엔씨소프트 IR실장은 컨퍼런스콜에서 "대작 출시를 앞두고 밀도있는 협업이 진행돼야 하나 재택 근무로 인해 물리적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급하게 출시할 이유가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가 '크로스파이어X' 론칭을 내년으로 미룬 것도 코로나19로 개발에 차질이 빚은 탓이 크다.

회사 측은 "크로스파이어X 개발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심 끝에 출시를 2021년으로 연기를 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더욱 완성도 높은 크로스파이어X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장 25일 신작 '미르4' 서비스를 시작하는 위메이드의 경우 상황을 고려해 대응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개인 재량에 따라 선택적 재택 근무 체제를 이어오고 있으나 미르4 출시 이후 재택 체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3차 유행 조짐이 보이자 24일 0시를 기해 2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 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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