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 천안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유행 예방을 위해 요양병원·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 등 방역 취약군을 대상으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시민도 이에 동참 적극 대응에 나서는 등 민관이 한마음으로 위기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는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외국인 근로자 전수검사는 방역 취약군을 보호하고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진행되며 산단 내 선별진료소가 마련됐다.
앞서 지난 달 천안시는 요양병원 등 고위험집단시설 내 종사자·이용자 5000여 명을 전수검사해 확진자 2명을 조기에 발견했다.
자칫 지역사회로 확산할 수 있던 감염을 사전에 차단한 것.
이와 함께 천안시는 시의회·교육청·의사회 등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민·관협력위원회를 구축해 비상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천안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대학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선 ‘지역대학 코로나19 청정지역 방역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천안 시민들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시민으로 구성된 의용소방대·자율방범대·자율방재단 등 지역 자생단체 회원들은 주 2~3회 읍면동별 방역취약지역을 돌며 예찰활동과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의 엄중한 기로에 공직자 모두는 시민 건강과 청정지역 천안을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마스크 쓰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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