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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니아연방지법, 트럼프 투표무효 소송 기각


바이든 투표 승리 확인 중단 소송 거절…불복 전략 '비끄덕'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기한 펜실베니아주 투표 확인 무효 소송을 연방법원이 기각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펜실베니아주 연방지방법원은 21일(현지시간) 펜실베니아에서 치러진 미국 대선투표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 확정 공표를 중단하도록 한 트럼프 진영의 소송을 거절했다.

트럼프 진영은 주당국의 우편투표에 일관성이 없다고 주장하며 9일 가처분 소송을 냈다. 매튜 브란 펜실베니아주 연방지법 판사는 "법적 근거없는 추측에 의한 주장"이라고 지적하고 "신성한 투표권 행사를 누구도 제한할 수 없다"며 소송 거절 이유를 밝혔다.

펜실베니아 연방법원은 트럼프 진영이 요구한 투표 무효 소송을 기각했다  [백악관]
펜실베니아 연방법원은 트럼프 진영이 요구한 투표 무효 소송을 기각했다 [백악관]

또한 그는 트럼프 선거 진영의 주장을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처럼 억지로 꿰맞춘 논리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매튜 브란 판사가 공화당이지만 민주당 소속이었던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보수계 판사로 이번 투표 무효 소송의 기각이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로 여기고 있다.

트럼프 진영은 이번 판결에 대해 "매우 실망스러웠으며 이로 인해 선거결과를 최고법원에서 판결로 뒤집으려던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진영은 펜실베니아주 투표 결과를 무효 소송으로 항소 재판까지 가져가면 펜실베니아주의 제 3 항소 법원의 경우 판사의 과반수가 공화당 대통령에 의해 임명됐고 4명도 트럼프가 지명했기 때문에 유리한 판결을 기대할 수 있다.

트럼프가 대선 결과를 바꾸려면 펜실베니아주에서 결과를 뒤집어야 한다. 펜실베니아주는 투표 결과를 오는 23일 공식적으로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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