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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끝나나…세계 경제, 코로나 '3차 확산'에 다시 '주춤'


유럽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감소 전환…봉쇄 강화돼

[AP/뉴시스] 마스크를 쓴 행인들이 스페인 마드리드의 공공 의자에 앉아 있다.
[AP/뉴시스] 마스크를 쓴 행인들이 스페인 마드리드의 공공 의자에 앉아 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 경제 포커스'에 따르면 미국경제는 소비를 중심으로 개선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소매판매는 지난 9월 1.6%, 10월 0.3% 등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의 3차 확산에도 불구하고 팬데믹에 대한 대중들의 경계감이 완화되어 경제심리는 지난 3월 1차나 7월 2차 확산 당시보다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향후 겨울철 코로나19 재확산 심화, 대선 관련 리스크 지속, 경기부양책 협상 교착 등으로 회복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진단된다.

최근 미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18만명을 넘어서는 등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미시건, 워싱턴 등 일부 주들은 봉쇄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유로지역 경제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생산과 소비가 모두 감소하는 등 개선세가 약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9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각각 -0.4%와 -2.0%로 감소 전환됐다.

유럽 역시 대부분의 국가들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급증에 대응해 이동제한 등 확산방지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데, 이처럼 방역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경기회복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경제는 수출은 개선됐지만, 소비 부진이 이어지며 경기 개선세가 미약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적인 소비회복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도 올 11월 들어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가 지난 8월 기록했던 이전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3차 확산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중국경제는 내수와 수출 모두 양호한 회복세를 지속했지만,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다.

JP모건은 "최근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10월 들어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큰 폭 둔화되면서 일각에서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아세안 5개국은 수출 개선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내수 회복이 더딘 모습이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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