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 천안지역 한 보험설계사가 고객·지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유포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천안지역 보험대리점 설계사인 A(27·남)씨는 지난 3개월 간 고객·지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직장 동료 등에게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직장 동료인 B씨에게 여성 고객을 비하하거나 자신이 직접 찍은 고객의 나체 사진을 건네며 성희롱 발언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아직 자신이 피해를 당했는지 모르고 있으며 경찰은 성폭력특례법상 통신매체 이용 음란죄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에 들어갔다.
고발인들은 “너무 당황스러운 나머지 고심 끝에 고발장을 접수하게 됐다. 피해 여성은 자신의 나체 사진이 이렇게 떠돌고 있는지도 모른다”며 “보험업계에서 이런 쓰레기 같은 사람은 퇴출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3명인데 이외에도 더 많을 것”이라며 “저희 말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사진을 유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천안=정종윤기자 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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