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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정부혁신 우수사례 선정


"참여사 확대 통한 생태계 활성화로 디지털 신원확인 서비스 대중화에 기여"

편의점에서 '패스 모바일운전면허확인서비스'를 이용해 성인 인증이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모습 [출처=SKT]
편의점에서 '패스 모바일운전면허확인서비스'를 이용해 성인 인증이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모습 [출처=SKT]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이동통신 3사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이 제공하는 '패스(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올해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0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대통령상(금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정부혁신 우수 사례를 발굴해 행정기관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17일 참여·사회적가치, 공공서비스, 협업, 행정혁신 등 총 4개 부문 16개 사례에 대해 시상했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이동통신 3사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협업 부문 사례로 제출됐으며, 민간과 행정기관이 힘을 모아 국내 최초로 디지털 공인 신분증을 상용화한 점에 대해 현장전문가 및 온라인 국민평가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패스'인증 앱을 이용해 온·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운전 자격 및 신분을 증명하는 서비스다.

이동통신 3사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은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디지털 형태의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에 대한 도로교통법상 법적인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도로교통공단과 연계를 통해 운전면허증이 가지고 있는 정보와 운전면허자격상태를 실시간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동통신 3사는 개인정보 보호 및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접목해 개인정보 오용 우려를 낮췄다. 스마트폰 유심칩 기반 명의 인증과 기기 점유 인증 기술, 블록체인을 활용한 면허증 위·변조 방지 기술, 등록된 운전면허증의 모든 정보를 스마트폰 안전영역에 암호화해 보관하는 기술 등을 적용해 서비스 보안성을 강화했다.

또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시스템 서버 사이에 전용선을 구축하고, 통신망의 전구간을 암호화해 외부 공격에 대비하는 등 서비스 안정성과 신뢰도 제고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지난 6월 서비스 출시 이후 전국 2만5천여 편의점에서 미성년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재발급,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업무에 쓰이고 있다. 또 서비스 4개월만에 1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동통신 3사와 경찰청은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를 교통경찰 검문 등 일선 경찰행정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신원확인과 운전자격 확인이 필요한 기관 및 기업과의 협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통신 3사는 "경찰청과의 협업을 통해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급증하는 비대면 본인확인 및 모바일 금융거래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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