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밑에 지구가~아찔"…LGU+ 실감 'VR 우주여행'


국제 우주정거장서 3D 360 카메라로 촬영…30분간 우주체험

'스페이스 익스플로러스 : 더 ISS 익스피리언스' 영상 [출처=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 인스타그램]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LG유플러스가 의장사를 맡은 글로벌 5세대 통신(5G) 콘텐츠 연합체 'XR 얼라이언스'의 선택은 탁월했다. 가상현실(VR)로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우주여행'을 구현해 낸 것.

실제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국제 우주정거장(ISS)에서 3D 360 VR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은 약 30분간 ISS에 탑승한 듯한 그야말로 '가상의 현실'을 보여준다. 게다가 지구를 감싼 푸르스름한 해돋이가 발밑에 펼쳐지는 경이로움까지 더해진다.

31일 LG유플러스가 5G 콘텐츠 연합체 'XR 얼라이언스'와 출시한 VR 콘텐츠 '스페이스 익스플로러스 : 더 ISS 익스피리언스(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를 직접 체험해 봤다.

XR 얼라이언스는 지난 9월 발족한 5G 콘텐츠 연합체다. LG유플러스, 퀄컴, 캐나다 벨 캐나다, 일본 KDDI, 중국 차이나텔레콤, 캐나다 실감 콘텐츠 제작사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FPS), 프랑스 콘텐츠 제작사 아틀라스 파이브(Atlas V)가 의기투합했다.

인프라를 제공하는 통신사와 콘텐츠 제작사가 함께 참여해 콘텐츠 제작 부터 제공까지 가능하다는 게 XR얼라이언스 특징으로, LG유플러스가 초대 의장사를 맡았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확장현실(XR)은 5G 시대 핵심 콘텐츠로 꼽히지만 그만큼 투자비가 많이 든다. 특히 고품질의 XR 콘텐츠 제작에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

이번 XR 얼라이언스는 이 같은 비용 대비 제작 효율성을 높이고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이려는 차원에서 결성됐다. 단순 제휴나 협력 개념을 넘어 실제 콘텐츠 제작, 제공을 빠르게 진행, 5G 콘텐츠 시장 우위를 점하는 게 목표인 것.

XR 얼라이언스가 첫 프로젝트로 주목한 분야가 '우주'다.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가 제작한 '스페이스 익스플로러스 : 더 ISS 익스피리언스'는 3D 360 VR 카메라로 실제 ISS에서 촬영한 VR 콘텐츠다.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는 이번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영향력 있는 외부 기관들과 협업을 진행했다. 미국의 타임 스튜디오, ISS 미국 국립 연구소, 미국항공우주국(NASA), 캐나다 우주국 등이 대표적이다.

'스페이스 익스플로러스 : 더 ISS 익스피리언스' 영상 [출처=LG유플러스]

'스페이스 익스플로러스 : 더 ISS 익스피리언스' 촬영 현장 [출처=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 인스타그램]

'스페이스 익스플로러스 : 더 ISS 익스피리언스'에 참여한 우주 비행사들 [출처=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 인스타그램]

마치 우주 정거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살렸을까. LG유플러스 5G 스마트폰에서 'U+VR’ 앱을 실행하고 피코의 '리얼 플러스' VR 헤드셋을 연결하자, 눈앞에 360도 화면이 펼쳐쳤다.

'스페이스 익스플로러스 : 더 ISS 익스피리언스' 콘텐츠를 클릭하니 잠시 암전이 있는 듯 하다 곧 눈 앞에 ISS를 둥둥 떠다니는 우주 비행사들이 눈에 들어왔다. 주위가 환해지면서 마치 ISS 안에 함께 있는 듯 느껴졌다. VR로 구현해 낸 ISS 내부는 '+' 구조로 전기배선과 각종 장비로 가득 차 있었다.

30분 러닝타임 동안 5명의 우주 비행사들은 ISS에 오게 된 이유, ISS에서의 생활, 가족에 대한 그리움 등을 짧은 인터뷰 형식으로 쏟아냈다.

또 ISS 안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사건이나 일상도 공유한다. 예기치 못한 화재가 발생해 전원이 긴장하며 사태를 진정시켰던 일, 때론 도란도란 둘러앉아 저녁 식사를 하거나 골밀도 감소를 방지하기 위해 체인으로 몸을 묶고 운동하는 모습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이 콘텐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사방이 유리로 된 관제센터다. 발밑에 펼쳐진 지구와 암흑 속 반짝이는 섬광, 지구를 감싼 푸르스름한 해돋이를 보며 환호성을 지르는 우주 비행사들의 감동이 마치 현장에 있는 듯 생생하게 전해진다.

"수십억명의 사람들을 우주로 데려가는 게 우리의 비전이다." 제작사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의 공동 설립자 펠릭스 라 쥬네스의 말이다.

'스페이스 익스플로러스 : 더 ISS 익스피리언스'는 총 4개 에피소드로 이뤄지며 나머지 3개의 에피소드는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XR 얼라이언스는 향후 지속해서 다양한 국가의 이동통신사들을 회원사로, 제작사들은 파트너사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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