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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타격' 호텔신라, 3Q 영업익 적자전환


매출 전년比 40.4% 감소한 8795억 원…한옥호텔 공사까지 '보류'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호텔신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매출 타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로 인한 한옥호텔 공사까지 보류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3분기 매출 8천795억 원, 영업손실 19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4%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호텔신라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타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점진적 회복세를 보였다. [사진=호텔신라]
호텔신라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타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점진적 회복세를 보였다. [사진=호텔신라]

다만 직전 분기에 비해 매출은 늘었고, 영업손실 폭은 줄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됨에 따른 타격은 피하지 못하고 있지만 타격의 폭은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는 결과다. 호텔신라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8.2% 늘었으며, 영업손실은 436억 원 줄어들었다.

이에 호텔신라는 한옥호텔 공사 기간을 약 10개월동안 보류했다. 당초 호텔신라의 한옥호텔 공사 기간은 지난 3월부터 오는 2023년 1월까지였다. 하지만 호텔신라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투자 비용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위기 극복에 집중하기 위해 내년 8월까지 공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신라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지난 1분기부터 영업 손실이 이어지고 있지만 적자 폭을 개선하며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 것"이라며 "한옥호텔 공사까지 잠정 보류한 만큼 위기 극복을 위한 의지를 강하게 다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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