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대통령구두' 아지오트렌드와 MOU 체결


지역사회와 사회적기업의 산학협력 통한 노블리스 오블리주 릴레이 운동

[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덕성여자대학교(총장직무대리 김진우)는 지역사회와 사회적기업을 연결하는 릴레이 운동의 첫 시작으로 ‘대통령구두’로 알려진 아지오트렌드(대표 유석영)와 지난 29일 대학본부에서 MOU를 체결했다.

아지오트렌드는 1급 시각장애인인 유석영 대표와 10명의 청각장애인이 맞춤형 수제화를 만드는 기업으로 2017년 12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협동조합 인증을 받았다.

김 총장직무대리는 과거 보건복지부와 대통령비서실에 근무할 때부터 유 대표와 인연을 맺고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을 공유해왔다. 이번 MOU는 청각장애인의 일자리 마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자는 데 뜻을 함께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김진우 덕성여대 총장직무대리(왼쪽)와 유석영 아지오트렌드 대표가 MOU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덕성여대]

특히 MOU 행사에는 아지오트렌드의 조합원인 유시민 작가가 참석해 덕성여대 학생들을 위한 사인회를 가졌다. 유 작가는 저서 ‘유럽 도시 기행’ 30권, ‘표현의 기술’ 30권 등 총 60권의 도서에 사인하며 덕성여대와 아지오트렌드가 구상하는 릴레이 운동을 알리고 관심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학교법인 덕성학원 안병우 이사장, 김 총장직무대리, 총학생회비상대책위원회 강민서 위원장의 발 사이즈를 재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덕성여대 교직원들은 아지오트렌드 제품을 구입해 릴레이 운동을 응원할 계획이다.

김 총장직무대리는 “덕성여대와 아지오트렌드와의 MOU를 통해 대학과 사회적기업이 서로 협업하고 장애인 편견을 깨는 범 국민운동이 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아지오트렌드를 비롯한 장애인 기업들이 사회적 관심과 지지 속에서 성장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2013년 사회의 편견을 깨지 못하고 부채 누적으로 폐업한지 4년 만에 ‘대통령 구두’로 알려지면서 재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유시민 작가가 사회적협동조합에 가입하면서 전해준 따뜻한 격려 한마디가 큰 도움이 되어 용기를 내게 되었고, 김 총장직무대리의 사회복지에 대한 큰 그림에 동참하게 돼 감사와 함께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명진 기자 p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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