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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독감 백신 포비아 실체…진짜 슈퍼맨 김영우 씨 사연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궁금한 이야기Y'가 코로나 19 사태로 시작되어 '독감 백신 사태'로 커진 사회적 공포의 실체는 무엇이고 누가 그 불안을 만들고 있는지 파헤친다. 또 평범한 버스기사 김영우 씨가 사람들을 살리는 '슈퍼맨'이 된 사연을 알아본다.

'궁금한 이야기Y' [SBS]
'궁금한 이야기Y' [SBS]

지난 21일 저녁, 한 작은 동네 목욕탕에서 사망 사건이 벌어졌다. 한 남자가 온탕에서 혼자 반신욕을 하다 돌연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그의 몸에선 어떠한 외상도, 타살의 흔적도 찾을 수없었는다. 그리고 부검 결과 남자의 사인이 심근경색으로 밝혀졌는데도 남자의 죽음을 둘러싸고 묘한 소문들이 떠돌기 시작했다.

“이틀 전에 독감 백신 맞고 목욕탕에서 죽은거라고. 요즘 겁이 나서 예방 주사를 못 맞겠어.“ 불안감에 휩싸인 목욕탕 인근 주민들의 밀이다.

지난 16일 고등학생이 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온 후, 한국 사회는 불안에 떨고 있다. 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했다는 기사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고 독감 백신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정부는 신고된 사망자들의 부검 결과를 공개했다. 부검 결과 독감 백신과 사망은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다는 것이지만 정부의 발표 이후에도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지금 의사 중에 맞으라고 하는 사람이 없잖아.” ”백신을 중국에서 수입했다면서요?” “코로나보다 더 하잖아요, 안 그래요?” '궁금한 이야기Y'가 만난 사람들은 이같이 독감 백신 사태에 대한 불안을 말하고 있다.

이날 제작진이 만난 또 다른 유가족들도 사망자가 고령이었고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사망이라고 사인이 나왔는데도 여전히 사망 6일 전 맞은 독감백신을 의심하고 있다.

'궁금한 이야기Y' [SBS]
'궁금한 이야기Y' [SBS]

영화 속에는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구출해내고 홀연히 사라지는 히어로 슈퍼맨이 있다.

2년 전, 정수(가명) 씨는 본인이 운영하던 주유소 앞에서 슈퍼맨을 목격했다.

“뭔가 슝 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엄청나게 큰 소리요. 포 쏘는 소리.” 칠흙 같던 밤, 주유소 마감 작업을 하던 중 포탄이 터지는 듯한 굉음 소리에 대로로 뛰쳐나갔다는 정수 씨는 교통사고 현장을 마주했다고 한다.

커브길을 돌다 전복된 차량 안에는 사람이 갇혀있었다. 심지어 엔진에 문제라도 생긴 듯, 차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기까지 했다. 서둘러 119에 신고를 한 뒤 구급대만을 간절히 기다리던 일촉즉발의 순간에 한 남자가 버스에서 내려 사고차량으로 돌진했다고 한다. 신속하게 주유소에 비치된 소화기로 유리창을 깨고 차 주인을 구해낸 남자는 구급대가 오기도 전에 버스를 타고 홀연히 사라졌다.

“건너오는 중에 이제 꽝 받혀서 에어백이 다 터질정도로. 저한테 응급처치를 해주시더라고요. 정말 생명의 은인이셨던 거죠.” 교통사고 피해자의 말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슈퍼맨같은 남자에게 도움을 받은 사람들은 한 두 명이 아니었다.

두 달 전, 빗길운전을 하던 중 충돌사고를 당했다는 지안(가명)씨는 남자의 신속한 응급처치 덕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달,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기사가 있다. '버스 차고지에서 쓰러진 시민을 살려낸 버스기사'.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 기사 속 주인공은 '김영우' 씨로, 지금껏 시민들이 목격했다는 그 '슈퍼맨'이었다. 김영우 씨는 능숙한 응급조치로 숨이 멎었던 시민을 살려냈다.

김영우 씨는 “이 생명하고 직관된 일은 생각할 겨를이 없더라고.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게 생명 아닙니까”라면서 “위급한 상황이 닥치면, 판단할 겨를도 없이 몸이 먼저 반응한다”고 전한다.

김영우 씨는 어떻게 꾸준히 이런 선행을 베풀어 올 수 있었을까.

SBS '궁금한 이야기Y'는 30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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