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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5억 달러 규모 코로나19 대응 외화 후순위채권 발행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되는 가운데서도 26억 달러 이상 주문 확보

 [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8일 5억 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고정금리 코로나19 대응 외화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대응 지속가능 후순위채' 형태이며, 발행 금리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에 175베이시스포인트(bp)를 가산한 수준인 2.518%로 결정됐다.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다.

미국과 유럽 지역 내 코로나19 재확산, 미국 대선 이슈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서도 한국의 높은 대외신인도와 국내 은행의 양호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수요를 이끌어냈다는 게 KB국민은행 측의 설명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총 135개 기관이 참여해 발행 금액의 5배 수준인 26억 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으며, 가산금리 또한 최초 제시한 금리 대비 30bp 절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4월 국내 최초 코로나19 대응 달러화 공모 채권을 발행한데 이어 7월엔 국내 시중은행 최초의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한 바 있다. 이번에도 올해 첫 후순위채권을 코로나19 대응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한 만큼, 한국물 해외 채권 발행 시장의 선도적 지위와 글로벌 ESG 시장에서 주요 발행사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채권 발행을 통해 마련된 자금은 KB국민은행의 자본적정성 개선뿐 아니라 '지속가능 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 사회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KB국민은행의 우수한 영업실적, 견조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라며 "이번 발행을 포함하여 올해에만 3번의 외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해 ESG 경영 실천 선도은행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라고 말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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