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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술이든잔은?…'막걸리 회사 3세' 김기환 대표 정답 술술~


 [tvN 방송화면]
[tvN 방송화면]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맛있는 녀석들' 특집으로 꾸며져 100년의 전통을 지켜온 막걸리 업체 대표 김기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스물 아홉에 가업을 물려 받아 11년째 이어오고 있는 김기환 지평주조 대표가 출연했다.

이날 김기환 대표는 열악했던 회사를 일으켜 세우다 있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 대표는 "처음 회사 상태가 좋지 않았다. 직원이 두 명 있었는데 서로 '이씨' 이렇게 부르더라. 책에서 보니까 호칭이 가진 힘이 있다고 해서 '공장장' 이렇게 직급을 전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처음에는 주변에서 놀렸다. 원래 잘 모르면 '사장님'이라고 부르지 않느냐. 그런데 '공장장님'이라고 하니까"라고 말했다. MC유재석은 "갑자기 강등을 시키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기환 대표의 노력 끝에 연 매출 2억 원이었던 회사는 1년 만에 연 매출 230억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막걸리 상식, 비 오는 날 막걸리 매출이 올라가는 이유, 치맥 만큼이나 꿀조합이라는 '막전(막걸리와 전)' 등 막걸리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공개돼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 대표에게 출제된 퀴즈는 '쓴 술이 든 잔'이란 뜻의 단어를 맞히는 것이었다. 유재석은 "쓴 술을 마시듯 쓰라린 경험을 뜻하는 것으로 실패나 패배를 쓰라린 일을 겪었을 때 흔히 '이것을 마신다'고 표현한다. 이것은 무엇일까"라고 질문했고, 김 대표는 정답 '고배'를 단번에 맞혔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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