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다음달 1일부터 인왕산~북악산~북한산 ‘한북정맥’ 코스 개방


청와대 발표…1968년 1·21사태 이후 일반인 출입 제한했던 구간

새로 개방된 한양도성 우측면(북악산 북측면). [청와대]
새로 개방된 한양도성 우측면(북악산 북측면). [청와대]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다음달 1일 오전 9시부터 그동안 통행이 통제됐던 한양도성 성곽 북측면 구간이 전면 개방된다. 인왕산~북악산~북한산을 잇는 ‘한북정맥’ 코스다.

청와대는 29일 ”1968년 ‘1·21 사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었던 청와대 뒤편 북악산 북측면이 둘레길로 조성되어 52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된다“고 밝혔다.

북악산 개방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밝힌 ”북악산, 인왕산을 전면 개방해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이었다. 이번 개방에 이어 2022년 상반기에는 북악산 남측면도 개방될 예정이다.

곡장 전망대와 새로 설치된 목재계단. [청와대]
곡장 전망대와 새로 설치된 목재계단. [청와대]

한양도성 성곽에서 북악스카이웨이 사이의 북악산 개방을 위해 대통령 경호처는 국방부와 문화재청·서울시·종로구 등과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기존 군 순찰로를 자연 친화적 탐방로로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철거된 군 시설 및 콘크리트 순찰로는 약 1만㎡의 녹지로 탈바꿈됐고, 탐방로에 있는 일부 군 시설물들은 기억의 공간으로 보존되었으며, 쉼터·화장실 등 시민휴식공간도 조성됐다. 특히, 청운대 쉼터에서 곡장 전망대에 이르는 300m 구간의 성벽 외측 탐방로가 개방되어 탐방객들이 한양도성 축조 시기별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한양도성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됐다. 

서울 종로구는 코로나19가 안정되는 시점부터 한양도성 스탬프 투어와 연계된 북악산 둘레길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나아가 인왕산·북악산 차 없는 거리, 시민 걷기대회, 한북정맥 탐방, 북악산 문화재 탐방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다음달 1일부터 인왕산~북악산~북한산 ‘한북정맥’ 코스 개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