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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윤석열, 윤서방파 두목 느낌"…하태경 "검찰총장 반발할만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하태경 의원실 제공]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하태경 의원실 제공]

정청래 의원은 27일 방송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 총장은 여당 편도 아니고 야당 편도 아니고 그냥 검찰 편이다. 검찰주의자"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추미애 장관이 정치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하태경 의원의 질문에 "스스로 뛰어든 것"이라며 "추 장관이 끌어들일 힘도 없다. 설령 나중에 하더라도 국감장에서 '정치를 절대 안 한다'고 이야기하는 게 맞다. 그런데 그걸 부인하지 않고 '봉사할 걸 생각한다'고 하면 정치 선언"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가장 분노할 지점이 '대통령이 공식적인 게 아니고 비밀 메신저를 통해서 임기 동안 열심히 하라고 했다', '대통령이 수사지휘권을 불가피한 면이 있었다고 하는데 위법이다'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반발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은 검찰총장에 대해서만 했다. 개별 사건에 대해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하면 그것은 위반이지만 검찰총장에 대해서만 했고, 검찰총장이 그것을 받아들였다"며 "그런데 국감장에서 지금 궁시렁궁시렁 비겁하게 뒷말한 것"이라고 했다.

반면 하태경 의원은 "국민들이 볼 때는 윤석열(총장)은 여전히 법의 편에 있고 권력의 비리도 끝까지 파헤치려고 하고 여당 정권, 야당 정권, 보수 정권, 진보 정권이든 가릴 것 없이 다 친다 이런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환호를 받는 면이 있다"라며 "제가 볼 때는 한 9 대 1, 8 대 2 이 정도? 그러니까 80~90%가 윤 총장을 옹호하는 쪽이다"라고 감쌌다.

하 의원은 "윤 총장 입장에서는 대통령한테 반발할 수 있다. 왜냐하면 성역 없이 수사하라. 절대적으로 신임해 준 사람이 대통령인데"라며 "지금 추미애 장관을 통해서 수사지휘권을 계속 뺏고 사실상 식물총장으로 만들고 있다. 그러니까 당연히 검찰총장 입장에서는 반발할 만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에는 사실 굉장히 중요한 발언을 한 게 수사지휘권은 위법이라고 그랬다. 그래서 내가 찾아봤고 그럴 만하다"라며 "왜냐하면 검찰청법을 찾아보니까, 제12조에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만 지휘하지 검찰총장이 일선 검사를 지휘할 권한을 박탈할 그럴 힘은 없다"라고 지적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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