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어려움 겪는 택배노동자 지원 전담 TF 가동"

경기도는 28일 이재명 지사의 민선7기 도정철학인 노동이 존중받는 경기 실현의 일환으로 정책협의 전담기구인 택배노동자 지원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기동했다.

TF에는 노동국장을 중심으로 공정국, 보건건강국, 철도항만물류국, 홍보미디어담당관이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노동 분야 외부 전문가들과 민주노총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도 동참한다.

경기도는 지난 23일 TF 1차 회의를 개최했으며, 28일 2차 회의를 진행해 선제적이며 실질적인 지원 정책들을 발굴‧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택배 노동자에게 권리금‧보증금 지급 등을 강요하는 불공정 계약을 해소하기 위해 전담 신고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장시간 노동과 중량물 반복 취급에 따라 근골격계 질환 및 심혈관질환 등에 시달리는 택배 노동자들을 위해 산업재해 신청 지원을 추진한다.

아울러 원청 택배회사 및 대리점 고객으로부터 지속적인 갑질을 당해 정신건강 상태가 좋지 못한 택배노동자들을 위해서는 감정 노동자 심리치유 지원사업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택배 노동자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택배 물류센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고용부 경기지청과 협업해 물류센터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재명 지사는 27일 자신의 SNS에 "코로나19가 언택트 산업의 특수를 낳았지만 호황의 그늘엔 노동자들의 절규가 있었다"며 "노동시간 단축, 분류인력 투입, 산재보험 적용, 더 나아가 지속적인 안전망 마련을 기업과 정부, 국회에 간곡히 요청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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