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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와 다르네…'Z세대' 선호하는 게임 유형은?


앱애니 'Z세대 전략 수립하기' 보고서 공개…코어 게임 선호

올해 3분기 연령층별 사용 시간에서 차지하는 상위 게임 장르 비중. [자료=앱애니]
올해 3분기 연령층별 사용 시간에서 차지하는 상위 게임 장르 비중. [자료=앱애니]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태어난 젊은 세대를 가리키는 이른바 'Z세대'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같은 코어 게임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앱애니가 공개한 '모바일에서 성공적인 Z세대 전략 수립하기’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는 기존 세대와 즐겨하는 게임 장르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이 보고서는 2020년 3분기 한국을 포함한 주요 10개국 Z세대 모바일 이용 행태를 분석한 것으로 각 상위 게임 장르의 세대별 사용 시간을 살펴보면 Z세대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리 파이어와 같은 코어 액션 장르(25%)를, 이전 세대는 '캔디크러쉬사가' 등 캐주얼 퍼즐 게임(30%) 장르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Z세대가 기성세대와 달리 게임보다는 비게임 앱에 더 깊게 참여하는 양상을 보였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Z세대는 3분기 상위 비게임 앱에 월평균 120번 접속하며 4.1시간을 사용했다. 이는 기존 세대 대비 각각 20%, 10% 높은 수치다.

두 연령층 모두 월평균 사용 시간 기준으로 비게임 앱보다 게임 앱 사용시간이 높았지만 기성세대가 Z세대 보다 게임 앱에 20% 더 오랜 시간을 보내고 10% 더 자주 접속하는 특징을 보였다. 이는 Z세대가 이전 세대에 비해 일상생활 전반에서 더 다양한 앱들을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앱애니는 현재 전 세계 인구 3분의1을 차지하며 인구 비중이 가장 큰 세대인 Z세대는 기성세대의 모바일 MAU(월간 순 이용자 수) 성장률을 능가하며 영향력을 급속도로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Z세대의 모바일 실사용자 성장률은 나라 별로 상이하지만 대부분의 시장에서 기성세대(25세 이상)보다 높으며, 특히 올해 3분기 인도네시아 같은 신흥시장에서는 Z세대의 모바일 사용자가 지난 3분기 대비 40%나 성장했다. 미국의 경우에는 Z세대의 MAU 성장률이 이전 세대 보다 2배 높았다.

2020년 3분기 각 카테고리 MAU 기준 한국의 Z세대의 지수가 가장 높은 앱으로는 ▲소셜 및 커뮤니케이션 '틱톡' ▲엔터테인먼트 '트위치' ▲게임 '어몽어스' ▲쇼핑 '에이블리' ▲금융 '토스'로 나타났다.

앱애니는 "Z세대는 상당히 새로운 소비자군이며, 브랜드 선호도가 아직 확립되지 않은 세대"라며 "브랜드들이 성공하기 위해선 Z세대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모바일을 활용해야 하며 기업은 모바일 네이티브 세대가 공감하고 충성도를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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