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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사모펀드 실사 결과 4분기에 나온다…3분기에 손실 미반영


신한생명 건물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 490억원 발생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아이뉴스24DB]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아이뉴스24DB]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사모펀드 환매 중단과 관련 손실 규모는 확정되지 않아 재무제표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올 3분기 신한금융은 신한생명 건물 매각과 관련해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최근 추진한 유상증자와 경영실적으로 향후 신한금융이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에 대한 투자비용 부담을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 사모펀드 실사 4분기에 나올 예정…분쟁조정 결과·보험사 지급 등도 고려해야

노용훈 신한금융 부사장(CFO)은 27일 회사의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모펀드 관련해서는 판매사인 신한은행이나 신한금융투자가 재무적으로 손익에 악영향을 끼칠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라며 "손실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기초자산 평가도 해야 하고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 결정도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진행하고 사모펀드 실사 결과는 올해 연말까지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가 나오면 사모펀드로 인한 손실 규모 등이 어느 정도 드러나 향후에는 재무제표에 반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 결과 등과 같은 변수도 있어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노 부사장은 "현재 할 수 있는 방안을 다 하고 있다. 외부 회계 평가기관을 따로 계약을 맺어 환매 중단된 사모펀드에 대해서 실사를 의뢰를 한 상태다. 실사 결과가 4/4분기 중에는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실사 결과에 따라 이것을 재무제표에 어떻게 반영할지는 회계법인과 상의해서 할 것이다"이라며 "라임CI펀드만 해도 실사 결과가 나와도 보험회사의 보험지급가능성도 같이 보고 있다. 분쟁조정위원의 결정도 중요한 요소여서 이런 점들을 재무제표에 다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디지털 전환에 투자해도 비용 부담 '거뜬'…신한생명 건물 매각 490억원 일회성 이익 발생

신한금융은 향후 3년간 순이익의 10%를 디지털 전환에 대한 투자로 인한 비용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노 부사장은 "디지털 혁신이 진행되면서 일회성 비용이 얼마나 지출될지에 대해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지만 상당부분은 자금성 지출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총영업이익경비율(CIR)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향후 1~3년내에 크게 악화되리라 보지 않는다. 유상증자 추진으로 인한 이익규모 증대가 있어 약간 늘어나는 경비성 요인은 이익 규모로 커버(만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3분기 실적 방어에 비교적 성공했다. 올들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조9천50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1.9%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3분기(7~9월) 순이익은 1조1천447억원으로 지난 2분기(4~6월)보다 31.1%나 증가했다.

신한금융의 판매관리비는 3조7천25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6% 증가했지만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신 올들어 3분기까지 디지털을 활용한 전략적 비용절감 노력으로 1천922억원을 절약했으며 신한금융의 CIR은 42.5%다.

이번 실적과 관련해 일회성 요인에는 신한생명의 건물 매각이 있었다.

노 부사장은 "신한생명이 수익증권 형태로 보유한 건물을 매각하면서 세전 490억원의 이익이 실현된 것이 있다"며 "대손충당금을 쌓은 것을 일회성 요인을 보지 않는다고 하면 490억원을 일회성 요인으로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3분기에만 1조원의 순이익을 올린 기록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신한금융은 자신했다.

노 부사장은 "분기당 경상 기초체력이 1조원이 넘는 수준"이라며 "당연히 올 4분기와 내년에 이것 이상으로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지속가능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 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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