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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컬처] 작곡가가 직접 소개하는 국악관현악 공모곡 ‘첫선음악회’


박호성 “창단 이래 최초 창작 음악만 초연”…오는 30일 세종M씨어터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첫선음악회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 II’ 연습실 공개 현장.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첫선음악회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 II’ 연습실 공개 현장. [세종문화회관]

제345회 정기연주회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전곡 위촉곡으로 구성한 지난해 첫선음악회와 달리 작품공모 방식을 도입해 발표하는 자리다.

박호성 단장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연습실에서 진행된 작품설명회에서 “창단 이래 최초로 창작 음악만을 초연하는 연주”라고 소개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첫선음악회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 II’ 연습실 공개 현장.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첫선음악회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 II’ 연습실 공개 현장. [세종문화회관]

이어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선호도를 체크해 레퍼토리를 확장하는 데 근거나 명분으로 삼을 예정”이라며 “관객 반응인 대중성 40%와 연주주법 및 완성도 30%, 예술성 30%로 점수를 매겨 ‘울림작’과 ‘떨림작’ 2개 작품에 인센티브를 준다”고 설명했다.

공연의 문을 여는 첫 번째 곡은 20대 작곡가 손성국의 국악관현악 ‘춘무’(春舞)다. ‘춘무’는 봄의 생동과 활기를 표현한 곡으로. 크고 작은 만물들이 하나 둘씩 깨어나 제각기 생동하고 조화를 이루다가 마침내 거대한 춤을 추는 이미지를 표현한 곡이다.

두 번째 곡은 30대 작곡가 송정의 25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 ‘현(絃)-흉(凶)-한(恨) Part. I’이다. 송정의 현악기 협주곡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로, 25현 가야금으로 흉을 강조해 한으로 풀어낸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첫선음악회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 II’ 연습실 공개 현장.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첫선음악회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 II’ 연습실 공개 현장. [세종문화회관]

30대 작곡가 홍민웅은 국악관현악 ‘여’(麗)를 선보인다. 조선 왕들의 사당인 종묘를 보고 느낀 점을 음악으로 담아냈다. ‘낯선 공기와의 조우’ ‘지나가버린 시간들’ ‘나에게로 향하는 길’ 세 부분으로 나뉜다. 종묘제례악 중 보태평의 선율 일부를 차용해 주제선율로 사용했다.

마지막 무대는 40대 장석진의 마림바와 국악관현악 ‘나무의 계절’이 장식한다. 자연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나무를 통해 환경문제를 생각하고 교감하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장석진은 2017년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경계×자유×지평’에서 위촉 작곡가로 참여했다.

공연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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