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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나와…10돌 '트레이더스' 국내 창고형 할인점 통했다


매장수로는 코스트코 앞질러…9월 누계 매출 2조 돌파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성장세가 무섭다. 트레이더스는 지난 2010년 11월 1호점 '구성점'을 오픈 이후 10년 동안 꾸준히 외형을 확장해 현재 총 19개점으로 매장을 늘렸다.

일각에선 트레이더스는 최근 19호점 안성점 개점을 기점으로 코스트코와 본격적으로 창고형 할인점 1인자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게 됐다고 평가한다.

27일 이마트에 따르면 매출은 매년 두 자릿수 신장했다. 첫 해 484억 원이었던 연매출은 지난 2016년 1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3년 만인 지난해 매출 2조 원을 넘어섰다. 또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 성장을 이어가며 9월 누계 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

올 들어서는 코로나19 확산에 '저장 소비' 트렌드로 대용량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매달 20% 대 매출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

업계에선 창고형 할인점은 일반 마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커머스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 출점 경쟁이 여전히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고 관측한다. 코스트코는 연간 3만8천500원이 넘는 회비를 받는 회원제로 운영하는 반면 트레이더스는 회원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방문해 쇼핑할 수 있어 고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트레이더스는 국내 기업이 만든 매장인 만큼 국민 정서에 맞춘 제품을 내놓으면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만들고 있다"며 "각 지역으로 점포를 확장해 언제든 코스트코 고객을 트레이더스로 이끌겠단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어려움은 지속되겠지만 이마트는 비효율적 부동산을 유동화하기 시작했다"며 "트레이더스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전문점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레이더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하고 전문점 적자도 줄었을 것이라고 차 연구원은 추정됐다.

10주년을 맞은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대대적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트레이더스는 다음달 1일까지 10주년을 기념하는 대대적 행사를 열고, 대표 인기상품을 비롯한 10주년 기념 기획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트레이더스는 지난 2010년 11월 1호점 '구성점'을 오픈한 바 있다. 이후 10년 동안 꾸준히 외형을 확장해 현재 총 19개점으로 매장을 늘렸다.

매출은 매년 두 자릿수 신장했다. 첫 해 484억 원이었던 연매출은 지난 2016년 1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3년 만인 지난해 매출 2조 원을 넘어섰다. 또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 성장을 이어가며 9월 누계 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

트레이더스는 10주년 기념 대대적 할인 행사를 펼친다. 제휴 삼성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한 기존 행사와 달리, 이번 행사에서는 모든 삼성카드 고객과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확대했다.

삼성카드 고객 대상 할인 상품으로 트레이더스 성장의 중심에 있는 신선·가공식품을 할인 판매하며 다양한 주방·생활·가전상품을 특가로 준비했다. 이 외에도 집밥 트렌드에 발맞춰 식기류 할인폭을 높여 '빌레로이앤보흐 고블렛잔', '다용도 5단랙' 등 라이프스타일 용품과 '32인치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LG 코드제로 A9200I' 등을 카드 할인 및 상품권 증정을 적용해 합리적 가격에 제공한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장기 불황 속에서도 매년 신장하고 있는 트레이더스가 개점 10주년을 맞이해 감사의 의미를 담은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트레이더스는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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