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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직격' 김용민·김남국 투샷에…조국 "두 분 모두 수고 많았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김용민 의원은 27일 새벽 자신의 SNS에 "법사위 국감 마무리 했다"라며 이같은 내용의 글을 남겼다.

김 의원은 같은 당 김남국 의원과 찍은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그는 "김 의원과 같이 국회 계단에 앉아 소회를 나눴다. 사실 조금 지쳐서 그냥 쉬었다"라며 "이제 본격적으로 공수처 설치,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또 뛰겠다"라고 적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김 의원의 게시물에 '두 분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라고 댓글을 썼다. 조 전 장관의 격려에 김 의원은 "감사합니다^^"라는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김용민 의원과 김남국 의원은 지난 22일 대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계속해서 대립했다. 김용민 의원은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고 이야기했는데 검찰권이 국민으로부터 나온 것이 맞느냐"라고 윤 총장에게 질의했다.

이에 윤 총장은 "검찰권은 국민에게 있다"라고 답했고, 김용민 의원은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에게 위임한 것이고 그래서 검찰청법이 만들어진 것이고, 검찰 사무는 장관이 관장하게 돼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용민 의원이 "검찰총장이 (장관의) 부하가 아니면 친구인가, 상급자인가"라고 질타하자, 윤 총장은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라고 반발했다.

김용민 의원은 윤 총장에게 "검찰개혁을 위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만 짧게 답하라"고 했고, 윤 총장은 "저 사건들이 검찰 개혁의 근거라는 것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라고 맞섰다.

이 과정에서 윤 총장이 "사건 수십 개를 갖다놓고 사건 내용에 대해 답변할 기회를 안 주면서 일방적으로 하느냐"라고 따지자, 김용민 의원은 윤 총장의 답변 태도를 다시 문제삼으며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윤 총장은 "사과를 할 거였으면 말을 꺼내지도 않았다"라고 맞받으면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남국 의원은 조 전 장관 수사 관련 질문으로,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에게 조 전 장관 관련 부탁을 했던 내용을 밝혀냈다.

한편, 김용민 의원과 김남국 의원은 '친(親) 조국 성향'을 견지한 후 21대 총선에 출마, 국회입성에 성공했다. 김용민 의원은 조 전 장관 재직 시절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김남국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에서 '매일 밤마다 조국 전 법무장관을 위해 기도한 후 잠자리에 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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