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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CC가 효자…삼성전기, 2년 만에 영업익 3천억원대 돌파


3분기 영업이익 3천25억원…전년 대비 60% 증가

삼성전기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천25억 원, 매출 2조2천879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삼성전기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천25억 원, 매출 2조2천879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기가 MLCC 회복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 3천억 원대를 돌파했다. 삼성전기가 3천억 원대 영업이익을 거둔 것은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2년 만이다.

삼성전기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천25억 원, 매출 2조2천879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60%, 3% 증가한 수치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10%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을 2천561억 원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IT 및 전장 시장의 수요 회복 및 수율, 설비효율 개선을 통해 컴포넌트, 모듈, 기판 등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전년과 비교해서는 소형·고용량 MLCC, 모바일 AP용 및 박판 CPU용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3분기 컴포넌트 부문의 매출은 9천832억 원을 달성했다. 주요 스마트폰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로 소형, 고용량 등 고사양 MLCC 판매를 확대했고, 전장 시장 수요 회복으로 전장용 MLCC 공급이 늘어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4분기에도 IT용 고부가 제품 및 전장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듈 부문은 8천5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요 스마트폰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로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이 증가해 전분기 대비 41% 증가했지만, 스마트폰 시장의 전체적인 수요 감소에 따라 전년보다는 9% 감소했다.

향후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과 보급형 스마트폰 중 고사양 카메라모듈 판매를 확대하고 3분기 양산을 시작한 5G mmWave(밀리미터파)용 안테나 모듈의 거래선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기판 부문의 3분기 매출은 4천52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23% 증가한 반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모바일 AP용 및 박판 CPU용 패키지기판과 OLED용 RFPCB 신모델 공급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4분기에는 5G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5G 안테나용 및 모바일 AP용 고부가 패키지기판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4분기 IT용 및 전장용 MLCC, 패키지기판 등의 시장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고부가 MLCC, 5G 안테나용 및 모바일 AP용 패키지기판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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