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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박병호 "관중 응원, 선수들 힘나죠"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였지만 잠실구장을 찾은 팬들은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 하나에 박수를 보내고 응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 차원에서 예전과 같은 뜨거운 응원전을 펼칠 수 없고 부분적 입장 허용 상황이지만 야구장을 찾은 팬들은 즐거워했다. 팬들의 응원은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도 힘이 된다.

키움 히어로즈 뿐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 중 한 명인 박병호도 그랬다. 그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을 쏘아 올렸다.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쳤다. 키움은 이날 두산에 6-2로 역전승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쳤다. 키움은 이날 두산에 6-2로 역전승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박병호는 키움이 3-1로 앞서고 있던 7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두산 세 번쩨 투수 박치국이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다. 3점 홈런(시즌 21호)이 됐고 키움은 두산에 6-2로 역전승했다.

박병호는 경기가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2구째 변화구 타이밍이라고 봤는데 운이 따랐다"며 "오랜만에 나온 홈런이고 특히 팀 역전승에 보탬이 돼 기쁘다. 무엇보다 관중의 응원 속에 좋은 타구가 나와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팀도 그렇고 상대팀 선수들 모두 관중이 찾아와 응원을 보내야 더 신이 나고 경기 집중도 잘된다"며 "오늘을 포함해 이제 정규리그가 두 경기 만 남았다는 점은 아쉽지만 중요한 맞대결에서 승수를 쌓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올 시즌 부상 때문에 힘이 들었다. 타율과 홈런도 기대에는 모자르다. 특히 후반기 당한 부상으로 시즌 아웃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

그는 "의학적인 소견으로는 그렇게 나왔지만 나는 반드시 정규시즌 안에 복귀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믿었다"며 "이제 남은 정규시즌 한 경기 뿐 아니라 가을야구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게 준비하겠다. 다쳤던 곳은 괜찮다. 이상이 없다"고 자신했다.

키움은 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두산과 시즌 최종전을 갖는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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