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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박병호, '홈런 오랜만이야' 두산전 3점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기다리던 손맛을 봤다. 키움 히어로즈 뿐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 중 한 명인 박병호가 오랜만에 타구를 담장 너머로 보냈다.

박병호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키움이 3-1로 앞서고 있던 7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박병호는 두산 투수 박치국이 던진 2구째 슬라이더(131㎞)에 배트를 돌렸다. 밀어친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3점 홈헌이 됐다.

키움 히이로즈 박병호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21호 홈런을 3점포로 장식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키움 히이로즈 박병호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21호 홈런을 3점포로 장식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박병호의 시즌 21호 홈런으로 73일 만에 나온 대포다. 그는 지난 8월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그동안 침묵했다.

73일 만에 다시 나온 홈런이고 출정 경기 수 기준으로는 13경기 만이다. 키움은 박병호의 3점포에 힘입어 7회 현재 두산에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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