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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빛난 하나금융…3분기 당기 순익 3.2% 오른 7천601억원


"비은행 계열사 약진 효과"

 [사진=아이뉴스24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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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올 3분기까지 2조1천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당기순익은 전분기 대비 10.3% 늘어난 7천601원이다. 그룹의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4베이시스포인트(bp) 하락한 1.58%이며, 3분기말 기준 그룹의 총자산은 578조원이다.

비은행 계열사의 선전이 눈에 띈다. 계열사별로 보면 하나금융투자의 누적 당기순익은 2천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2% 늘었다. 하나카드와 하나캐피탈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9.6%, 65.2% 증가한 1천144억원, 1천271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3분기 중 1천728억원 포함 누적 충당금 등 전입액은 모두 6천980억원이다. 하나금융은 국내외 경기 위축 가능성에 대비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약 58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인식했다.

그 결과 3분기 누적 기준으로 3천494억원의 경상적 대손충당금, 2천210억원의 코로나19 추가 대손충당금과 지난 2분기에 적립한 사모펀드 관련 준비금 1천185억원 등 향후 불확실성에 대응할 여력이 생겼다는 게 하나금융의 설명이다.

3분기말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0.41%로 전분기말 대비 4베이시스포인트(bp) 개선됐고, 연체율은 0.27% 전분기 4bp 떨어졌다.

3분기 누적 판매관리비는 전년 말 특별퇴직 실시에 따른 인건비 감축 효과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2조7천426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21bp 상승한 9.66%, 총자산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3bp 오른 0.66%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 등 비우호적인 외부 환경 속에서도 비은행 부문의 약진과 함께 비대면 채널의 영업기반 확대에 힘입은 결과"라고 밝혔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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