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 노조 "사측 단체 교섭 결렬…대표이사 면접 요구"


본사 앞에서 사무금융노조 결의대회 개최해 주장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지부가 23일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본사 앞에서 사무금융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정태영 대표이사와의 면접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이효정 기자 ]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의 노동조합들은 사측과 단체 교섭이 결렬됐다며 3곳의 대표이사를 겸직하는 정태영 부회장과 면접 교섭을 요구했다.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지부는 23일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본사 앞에서 사무금융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노조가 결성된 3곳은 별도 법인이나, 같은 공간을 사용하거나 인접한 건물해 입주해있다. 현재 정태영 부회장이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에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9월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은 지난 2월 각각 노조가 설립됐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15차,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은 각각 10차, 8차의 교섭 끝에 노조의 조건에 대해 협의에 이르지 못해 정 부회장과 면접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커머셜 노조는 "사측이 임금과 단체협상을 타결할 의지가 전혀 없음을 확인했다"며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지배하려 하며 불합리하고 기본적인 노조활동 보장도 없는 사측안을 가지고 교섭에 나오는 교섭위원이 아닌 최고경영자인 정 부회장이 교섭에 직접 나와 임금과 단체협약을 체결할 것을 요구하며 투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3개 노조는 그동안 단체 교섭을 하면서 ▲노조 전임자 선임 ▲사내 인트라넷에 노조 관련 게시판 마련 ▲본사에 노조 사무실 마련 등을 공통으로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노조의 조건에 대해) 사측이 협의안을 가져왔는데 게시판은 만들 수는 있으나 인트라넷 내에서는 안되고, 외부 홈페이지를 통해 만들어 사전 검열을 하겠다고 했다"며 "사무실도 본사에 둬서는 안되고 노조 전임자도 노조원의 규모를 결정한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효정 기자 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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