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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감독 "윤여정·한예리·스티븐 연, 최고의 배우…연기 믿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미나리' 리 아이작 정 감독이 윤여정, 한예리, 스티븐 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리 아이작 정 감독은 23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미나리'(감독 리 아이작 정) 기자회견에서 "최고의 배우들"이라고 평했다.

한예리가 '2019 SBS 연기대상' 시상식 레드카펫에 참석했다.[사진=정소희 기자]
한예리가 '2019 SBS 연기대상' 시상식 레드카펫에 참석했다.[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할머니는 고약한 말을 하지만 아이들을 사랑한다. 처음에는 불편할 수 있지만 사랑을 느낄 수 있고 좋아하게 된다. 정직한 말을 서슴없이 하고 사랑할 수 있는 캐릭터가 윤여정 선생님과 딱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한예리에 대해서는 "모니카 캐릭터는 외유내강인데 영화의 중추, 심장의 역할을 한다. 모니카의 모습이 한예리에게서 보였다. 연기와 캐릭터를 믿고 작업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스티븐 연에 대해서도 "저도 아이 아버지로 겪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훨씬 더 깊은 결로 이해할 수 있는 이가 스티븐이고 그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한국계 미국인으로 사이에 끼여서 사는 사람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캐스팅을 했다"고 덧붙였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한예리, 스티븐 연, 윤여정 등이 출연한다. 제32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 관객상을 수상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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