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원작 만화 기억하는 팬들 위한 선물 '용비불패M'


화려한 무공으로 시선몰이…보는 재미는 확실하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최근 연이어 신작 게임을 출시하고 있는 NHN이 이번에는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던 '용비불패M'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동명의 유명 무협 만화를 소재로 한 용비불패M은 주인공 '용비'를 필두로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는 신작이다.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범람하는 지금, 4~5년 전 유행했던 이제는 보기드문 액션 RPG의 공식을 충실히 따른 게임이기도 하다. 이용자는 주인공 용비와 함께 냉랭한 무림 강호를 배경으로 모험을 떠나야 한다.

처음 용비불패M을 접했을 때 가장 먼저 시선에 들어온 건 화면 곳곳을 수놓은 붉은 점들이었다. 요즘 모바일 게임들을 살펴보면 일일히 직접 눌러줘서 보상을 챙기게 하는 형태가 많은데 용비불패M 역시 그러했다. 보상을 얻고 나면 지워지는 붉은 점이 하도 많아 10여분 넘게 버튼만 누른듯 했다. 확실히 접속 시간을 유지하는데는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디자인이었다.

모바일 게임 '용비불패M' [사진=NHN]

어느 정도 점들을 치운 다음에는 천천히 게임을 뜯어봤다. 용비불패M은 액션 RPG 답게 스테이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용자는 한편의 만화처럼 연출된 스테이지들을 하나하나 클리어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각종 스토리와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이때 스테이지 입장을 위해서는 게임 재화인 '여행용 만두'가 소진된다. 만두가 없으면 불가한 구조다. 물론 초반부에는 1천개가 넘는 만두가 주어져 별다른 제약은 없지만, 후반부에 이르러 엔드 콘텐츠를 즐길 때가 되면 여태 나온 액션 RPG들이 그랬듯 만두 부족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액션은 화끈한 편이었다.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깔끔한 카툰풍 그래픽으로 처리된 캐릭터들이 펼치는 각종 무공은 가만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전투 중간 중간 동료 아이콘을 터치하면 화려한 이펙트와 함께 화면을 수놓는 공격을 선사할수도 있다.

이 게임에서 동료는 '기억 조각'을 모아서 획득하는 방식이다. 스토리를 따라가거나 각종 이벤트를 클리어하면 조각을 얻을 수 있으며 수량을 충족하면 새 동료가 개방된다. 이 역시 예전의 액션 RPG나 수집 RPG를 플레이한 이용자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비무대회를 비롯한 이용자간 대결(PvP) 콘텐츠는 비동기식이어서 다소 아쉽기는 했다. 자신이 육성한 캐릭터 레벨과 장비의 우위를 놓고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다른 이용자와 대결을 벌이는 방식이다. 마치 대전 액션 게임을 하는듯한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전자동으로 전투가 벌어지는데 개발진이 작정하고 만든 듯 화려한 스킬이 연속돼 이어진다. 복잡한 손컨트롤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최적화된 시스템인 셈이다.

전반적으로 용비불패M은 공들여 준비한 흔적이 여러군데서 묻어난 게임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원작 만화를 즐겨 했던 팬들이라면 반가워할 재미 요소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특히 풀 컬러로 만들어진 캐릭터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원작 팬에게 큰 선물이 아닐까 싶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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