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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파 사건', 그날의 진실은?…장성규 "소각로엔 사람 두개골"


 [SBS 방송화면]
[SBS 방송화면]

지난 22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지존파 사건'을 다뤄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도연, 장성규, 장항준은 1994년 9월 성인 남자가 잇따라 실종된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줬다.

첫 번째 실종자는 밴드 마스터 박 씨였다. 늦은 밤, 카페에서 연주를 마친 후 연기처럼 사라졌는데 실종 5일 만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그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의 죽음이 어딘가 석연치 않았다.

그가 시신으로 발견되던 날, 또 다른 남자가 실종됐다. 바로, 중소기업 사장 윤 씨는 이번엔 그의 아내까지 함께였다. 연이어 발생한 두 건의 실종 사건의 유일한 단서는 두 사람 모두, 당대의 최고급 승용차를 타고 있었다는 것뿐이었다. 미제로 남을 뻔했던 두 사건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답을 찾게 됐다.

자신이 살인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자가 경찰서를 찾아왔다. 무려 14시간 만에 악마들의 아지트에서 탈출했다는 그녀는 믿기 어려운 말들을 쏟아냈다. 사람을 납치해 돈을 뺏고, 잔인하게 죽이는 조직이 있다는 것이고 조직의 이름은 마스칸이라고 밝혔다. 아지트에는 다이너마이트를 포함한 70여점의 무기와 사체를 태우는 소각장까지 있다고.

이날 피해자의 제보를 듣고 강력폭력 4반은 마스칸의 아지트가 있는 전라남도 영광으로 출동한다. 강폭 4반은 다이너마이트가 설치되어 있단 말 때문에 유인 작전을 실시하고, 4명을 붙잡았다. 차로 도주한 2명 역시 검거에 성공, 2시간 만에 마스칸을 일망타진했다.

장성규는 "강폭 4반이 지하실로 들어가는데, 쇠창살 감방이 있고, 옆엔 무기고, 소각로가 있었다. 소각로엔 사람 두개골이 있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성규는 "근데 마스칸이 맞냐. 지존파 이런 거죠"라고 물었고, 장성규는 지금까지 설명한 사건이 '지존파 사건'이라고 밝혔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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