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한국철강협회를 비롯한 미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주요 철강 협·단체가 전 세계 철강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국의 보조금 정책 조정 등을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포럼을 탈퇴한 중국이 복귀해 공급 과잉 문제를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한국철강협회는 이 같은 내용의 공동 성명서를 26일 열리는 철강글로벌포럼 장관급회의에서 전 세계 주요 철강 협·단체와 함께 발표할 계획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주요 협·단체들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한 철강 수요의 심각한 위축을 우려하고, 이로 인해 포럼 창립 이후 3년간 공급과잉 정상화 노력과 효과를 약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전 세계 거시경제 회복 및 철강생산의 불균형 등이 세계 철강 시장을 불안정하게 하는 주요인임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포럼 회원국들이 베를린 장관급회의 보고서에서 합의한 정책 기준 및 권고사항에 입각해 철강 생산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 할 것을 결의했다.
결의안의 주요 내용은 ▲시장 교란 및 과잉 공급을 야기하는 국가 산업 보조금 및 기타 지원 관련 강력한 규정 마련 ▲효과적 무역구제조치를 통한 시장 주도적 경쟁 환경 및 공정무역 조성 ▲철강 생산능력 확대 요인 분석을 통해 비 시장 요인 또는 보조금 등에 의한 투자의 공개 ▲투자 지역 관련, 신뢰성 높은 철강 수요 전망 발표 ▲정보 공유 및 열린 토론 등으로 포럼 업무의 투명성 향상 ▲G20 정상들에게 철강 공급과잉의 심각성 인식 및 대응을 위한 노력의 필요성 강조다.
이들은 "포럼 탈퇴국인 중국 등의 복귀를 촉구해 모든 G20 국가들의 적극적 참여가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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