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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인천 송도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 방문


여섯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스마트시티는 시대적 과제” 강조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인천광역시 송도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를 방문, 한국판 뉴딜의 대표과제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사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 G-타워에 위치한 통합운영센터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부터 교통·화재·방범 등 비상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던 실제 사례를 통해 통합플랫폼의 중요성과 효과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우리나라 최초의 스마트시티인 인천시 연수구 G타워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연계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보고대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우리나라 최초의 스마트시티인 인천시 연수구 G타워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연계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보고대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본 행사장으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 코로나로 비대면 생활이 일반화되고, 올 여름 폭우와 같은 기상이변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지털화를 통한 도시와 국토의 위기 대응 유연성 및 회복성을 위해 스마트시티는 시대적 과제로 성공해야 하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2025년까지 10조 원 이상을 투입, 스마트시티의 조기 확산과 국가 기간 사회간접자본(SOC)의 디지털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시장과 산업 및 일자리가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토교통부 장관과 인천시장으로부터 스마트시티 추진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통합 플랫폼의 전국 확산은 물론, 효과성이 검증된 우수 솔루션은 향후 5년간 매년 지자체 40곳에 집중 보급해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국가시범도시인 부산은 내년, 세종은 2023년에 입주를 추진해 국민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본격적인 스마트시티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에 나선 박남춘 인천시장은 구도심을 포함한 인천 내 여러 지역으로 송도 사례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아울러 국토교통부의 지원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은 수요응답형 버스의 성과를 설명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송도 스마트시티 방문은 지난 13일 시·도지사 연석회의에 이어 지역균형 뉴딜과 관련한 첫 번째 지역 방문이자,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를 전후로 △데이터댐(6월 18일), △그린 에너지·해상풍력(7월 17일), △그린 스마트스쿨(8월 18일), △스마트그린 산업단지(9월 17일), △문화 콘텐츠 산업(9월 24일)에 이은 여섯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이다.

스마트시티는 도시에 ICT·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해 도시 인구 집중에 따른 주거·교통·환경 등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모델로써, 세계 각국이 활발히 추진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도 92%라는 높은 도시화율에 대응해 앞선 ICT 기술로 스마트시티를 본격 추진 중이다.

부산과 세종은 건설부터 서비스 구축과 운영까지 백지상태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초의 국가적 차원 시범도시 조성 사례이다. 부산은 지난해 11월, 세종은 올 7월 착공했다. 기존 도시 28곳에서도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할 드론 배송, 주차공유 시스템 등 125개의 다양한 솔루션이 개발되어 실증되고 있다.

작년 11월 부산 국가시범도시 착공식에 다수의 아세안 정상들이 참석할 만큼 우리 스마트시티에 대한 해외의 관심은 높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 세계 12개 도시에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2, 제3의 신도시 수출로 이어진다면 우리 기업과 스마트시티 기술이 해외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행사 장소인 인천 송도는 스마트시티 개념을 처음 도시 관리에 도입하고, 지난 20여 년 동안 이를 지속 발전시켜 주민들의 삶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꾼 상징적 장소라는 점에서 현재 스마트시티를 추진하는 다른 지자체가 참고할만한 선도모델 지역이다.

특히 스마트시티의 머리 역할을 하는 통합운영센터는 각종 센서 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한 곳에서 공유하는 통합플랫폼을 토대로 교통·화재·방범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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