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2020 국감] "5G 요금 인하해야"…최기영 "이통 3사와 방안 논의"


'불통' 5G 품질 및 고가 요금제 논란 지속…유통망 개편 지적도

 [출처=아이뉴스24DB]
[출처=아이뉴스24DB]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도 '터지지 않는 5세대 통신(5G)' 요금제 인하 요구가 이어졌다.

여야 의원들은 5G 단말 이용자도 LTE 요금제에 가입 할 수 있도록 하고, 온라인 중심의 유통망 개편을 통한 중저가 5G 요금제 출시를 추진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최기영 장관은 이통 3사와 여러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3사가 중저가 중심 5G 요금제를 신고하면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영식 의원(국민의힘)은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과기정통부 종합감사에서 "5G 상용화 1년6개월이 지났지만, 지방과 중소도시에 있는 국민은 비싼 5G 요금제를 쓰고도 서비스를 못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자율분쟁조정위원회 조정 결과가 나왔는데, 신청자 전원에 5만~35만원까지 조정액을 지급하라는 합의가 도출 됐다"며 "과기정통부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5G 자급제 단말로는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지만 자급제는 12% 수준"이라며 "나머지 88% 국민을 위해 5G망이 전국으로 확산될 때까지는 LTE 요금제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당 우상호 의원은 온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5G 요금제 인하에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우 의원은 "과기정통부가 보유한 LG유플러스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5만4천710원으로, 정부가자료에도 ARPU가 5만원 중반대로 나온다"며 "특히 5G 가입자가 늘수록 통신사 영업 이익도 늘고 있는데, 5G 요금제가 영업이익 상승에 상당한 기여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국 통신사의 5G 요금제는 무제한인데도 3만원, 3만7천원으로, 이는 온라인을 통해 유심만 판매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라며 "지금 우리나라 5G 요금제와 비교하면 요금제가 고가인 것도 문제지만 단말 보조금 지원 부담을 지고 있는 게 증명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또 "현재 이통 3사가 통신비 인하를 위한 요금제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기영 장관에 이의 바로 인가 여부를 물었다.

최기영 장관은 "인가하겠다"며 "5G 중저가 단말 확산과 더불어 5G 단말로 LTE 요금제에 가입하는 다양한 방안 등도 이통사와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2020 국감] "5G 요금 인하해야"…최기영 "이통 3사와 방안 논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