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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V리그 복귀전 장충체육관 취재진 열기 '후끈'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V리그 출범 후 역대 한 경기 최다 취재진이 모인 것 같네요."

김연경(흥국생명)은 2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원정 경기를 통해 11년 만에 V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돌아왔다.

그는 지난 2008-09시즌 종료 후 임대로 일본 JT 마블러스로 이적했다. 그는 이후 페네르바체. 엑자시바시(터키) 상하이(중국)에서 뛰며 국제배구계에서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톱3' 안에 드는 슈퍼스타로 자리잡았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2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에 서 팀이 득점을 올리자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흥국생명 김연경이 2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에 서 팀이 득점을 올리자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김연경은 지난 6월 원 소속팀 흥국생명과 계약하며 다시 V리그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달(9월) 충북 제천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를 통해 국내 복귀 무대를 가졌다.

그러나 V리그로만 따지면 4천211일 만인 이날이 복귀전이 됐다. 올 시즌 V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개막했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1라운드 경기에 한해 무관중 경기는 이어진다. 이런 가운데 흥국생명과 GS칼텍스전이 열린 장충체육관에는 많은 취재진이 찾았다.

홈팀 GS칼텍스와 한국배구연맹(KOVO) 집계에 따르면 이날 현장을 찾은 취재진은 모두 77명이다. 신문, 방송, 인터넷을 포함해 사진기자까지 모두 56개사에서 취재를 왔다. 여기에 현장 중계방송을 맡은 SBS스포츠 인력까지 더하면 100명이 훌쩍 넘는다.

V리그에 이정도 규모로 취재진이 모인 건 이례적이다. 챔피언결정전 또는 올스타전보다 더 뜨거운 취재 열기다. V리그 출범 초기 신치용 감독(현 진천선수촌장)과 김호철 감독이 각각 이끈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라이벌 매치 때도 현장 취재진이 50개사를 넘지 않았다.

'김연경 효과'와 함께 지난 시즌부터 부쩍 높아진 여자배구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한판 승부가 됐다. 김연경 효과는 이번 주말도 이어진다.

24일 인천 계양체욱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전은 당초 오후 7시 예장됐으나 공중파인 KBS 생중계가 잡혀 시간이 오후 2시로 앞당겨졌다.

2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 많은 취재진들이  '배구 여제' 김연경의 11년만의 V리그 복귀전을 취재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 많은 취재진들이 '배구 여제' 김연경의 11년만의 V리그 복귀전을 취재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여자부 컵대회 결승전(흥국생명-GS캁텍스)전에 이어 이번에도 공중파 생중계가 결정됐다. V리그 여자부 경기가 방송에서도 영향력있고 인기와 관심을 모으는 콘텐츠로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취재진이 많이 몰려 기존 인터뷰실에서는 사전 인터뷰가 열리지 않았다. 인터뷰실 공간이 취재잔을 모두 수용하기엔 부족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 차원으로 실시 중인 거리두기로 인해 사잔 인터뷰는 관중석에서 진행됐다.

GS칼텍스 구단과 KOVO는 "경기 종료 후에도 공식 기자 회견은 인터뷰실이 아닌 코트에서 거리두기 수칙을 적용한 뒤 코트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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