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국민의힘 월성 1호기 감사원 감사 "탈원전 결국 허황된 꿈"


경제성 저평가 감사원 지적에 文 정부 탈원전 즉각 폐기 촉구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국민의힘이 20일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관련 감사원 감사 결과를 두고 "결국 '탈원전'은 허황된 꿈이었다"며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20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월성 1호기 계속가동의 경제성이 낮게 평가됐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는 그동안 원칙을 무시하고 근거도 없이 추진됐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실질적 사망선고"라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직원들이 감사원이 제출한 월성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 점검 감사결과보고서를 정리하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직원들이 감사원이 제출한 월성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 점검 감사결과보고서를 정리하고 있다.

그는 "감사원장 압박을 위해 친인척 행적까지 들춰대고 '짜맞추기 감사'까지 시도했지만 진실 앞에서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며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산업부의 압력, 산업부 장관의 눈감아주기, 자료삭제 지시 등 감사원 감사를 방해하기 위해 너무나 많은 비위 행위가 있었음에도 감사 결과는 진실을 말해줬다"고 강조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제 탈원전 명분이 사라졌다"며 "감사원이 할 일을 했다. 이제 정부가 답해야 할 차례"라고 덧붙였다.

또한 "대통령 공약을 지키기 위해 무리하게 밀어붙였던 탈원전 정책을 즉각 폐기하고 대한민국 원전산업 부활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아울러 감사원의 정당한 감사를 방해한 국기문란 행위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감사원은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 점검'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월성원전 1호기 가동중단 대비 계속가동의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안전성과 환경적 평가 등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원전 조기폐쇄 결정이 타당했는지에 대해선 최종 판단을 유보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국민의힘 월성 1호기 감사원 감사 "탈원전 결국 허황된 꿈"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