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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소나타 치는 임동혁 조기매진되자 리사이틀 2번으로 확대


11월6일에 앞서 11월2일 추가공연…'족집게 연주법' 담은 악보집도 출간

임동혁이 오는 11월 2일과 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베토벤에게’라는 타이틀로 리사이틀을 연다.
임동혁이 오는 11월 2일과 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베토벤에게’라는 타이틀로 리사이틀을 연다.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베토벤 소나타를 연주하는 서울 리사이틀을 두번으로 늘렸다. 그동안 주로 쇼팽과 슈베르트의 곡을 연주했던 임동혁은 이번에 베토벤 소나타 14번, 23번 그리고 30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팬들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원래 예정됐던 음악회가 조기매진을 기록하자 서둘러 추가 공연을 준비했다.

임동혁의 소속사 크레디아는 오는 11월 2일(월)과 6일(금)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똑같은 프로그램으로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베토벤에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객석 운영은 기존에서 강화된 한 칸 띄어앉기로 진행된다.

기존 11월 6일 예정됐던 공연은 두 좌석당 한 좌석 띄어 앉는 객석 운영(점유율 65%)으로 지난 8월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하지만 이후 변경된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다중이용시설 방역지침에 따라 객석 점유율 50%(한 칸 띄어 앉기)를 지키기 위해 매진 티켓을 일괄 취소하고 재판매를 결정했다. 그러면서 새로 11월 2일 공연을 추가했다. 새로운 티켓판매는 10월 20일 유료회원 선오픈, 21일 일반회원 판매로 열린다.

이번 리사이틀 프로그램은 그동안 임동혁에게 익숙했던 쇼팽과 슈베르트가 아닌,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 소나타로 구성해 음악세계를 넓혔다. 아마도 가장 사랑받는 소나타 중 하나로 꼽힐 14번 ‘월광’을 비롯해 베토벤 중기 소나타의 걸작으로 격렬한 정열과 비탄과 행복에 대한 동경이 넘쳐 흐르는 소나타 23번 ‘열정’, 그리고 베토벤의 세 개의 후기 소나타 중 첫 번째 작품으로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30번을 준비했다. 이밖에도 슈만의 ‘어린이 정경’도 들려준다.

한편 임동혁이 직접 감수와 해설에 참여한 첫 피아노 악보집이 서울음악출판사에서 오는 10월 31일 출간된다. 이번 악보집 ‘임동혁의 모망 뮈지코(Moments Musicaux’)는 임동혁이 엄선한 17곡을 담은 피아노 악보집이자 팬북이다. 직접 감수한 주법 해설, 연주를 위한 조언과 포인트를 담고 있어 그의 연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악보집 앞쪽에는 임동혁의 인터뷰가 실려 있으며 부록으로 A2 사이즈의 브로마이드가 포함돼 있다.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슈베르트의 ‘즉흥곡’, 쇼팽의 ‘에튀드’ ‘녹턴’ ‘프렐류드’ ‘발라드’, 차이콥스키 ‘사계’ 등 총 17곡이 수록돼 있다.

티켓은 3만~10만원이며 인터파크·롯데콘서트홀·클럽발코니에서 예매할 수 있다.

민병무 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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