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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 캠코, 세일즈앤리스백 제도 평균 소요일 165일


2015년 도입 후 올해까지 44개 기업 지원돼 18개 기업은 회생기업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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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세일즈앤리스백(자산 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제도의 지원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막상 세일즈앤리스백을 신청을 해도 실행되기까지는 평균 4개월이나 걸려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20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산관리공사(캠코)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세일즈앤리스백의 신청부터 선정까지 평균 165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평균 소요일은 121일로, 가장 오랜 기간이 소요된 건은 233일이나 걸렸다. 250일 이상 소요되는 기업도 7개나 됐다.

세일앤리스백은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기업이 보유자산 매각대금으로 금융사의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데 쓰되, 매각한 자산은 임대조건부로 활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 협약 금융사가 기업의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추천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아울러 현재로서는 세일즈앤리스백의 지원 실적도 저조하다는 평가다. 2015년 도입 후 올해까지 44개 기업에 지원됐으며 이 중 18개 기업은 회생기업이다. 올들어 8월까지 5개 기업이 선정됐다.

인수신청 철회 기업과 지원 검토 기업을 제외하고도 지금까지 지원된 기업수는 전체 신청 기업수의 5.8%에 불과하다.

김 의원은 "세일앤리스백 제도가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인 만큼 목적에 맞게 신속한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해당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신청 기업이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다는 의미로, 향후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캠코가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병욱 의원실 ]
[김병욱 의원실 ]

이효정 기자 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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