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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학페스티벌 29일 개막…‘신화와 여성’ 주제 문학 담론 나눈다


민주·인권·평화 문제 다룬 11개국 작가 30명 참여…온·오프라인 행사 병행

제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기자간담회 현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기자간담회 현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조직위원장은 소설가 한승원이 맡는다. 부위원장은 방현석 문예창작과 교수가, 집행위원장은 소설가 이화경이 담당한다.

올해는 ‘아시아의 달, 아시아문학 100년: 신화와 여성’을 주제로 11개국 30여명의 아시아 저명문인들이 함께한다.

한승원 조직위원장은 “달은 밤의 어둠을 밝히는 신화적인 빛”이라며 “고난의 삶을 사는 집시들이 달 아래서 노래하고 춤추며 축제를 벌이듯, 박해받는 자들이 달을 보고 슬프게 절규하며 평화를 얻듯, 우리는 아시아의 달과 아시아의 여성들이 어떻게 야만적인 폭력 속에서 사람이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삶과 평화를 꿈꾸었는가를 문학적인 담론으로 삼고자 이번 페스티벌 주제를 ‘아시아의 달, 여성과 신화’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츠쯔젠과 쿠르드/터키의 베이얀마투르, 인도의 미나 칸다사미, 대만의 주톈원, 방글라데시의 샤힌 아크타르, 파키스탄의 우즈마 아슬람 칸, 몽골의 울찌툭스, 한인 1.5세인 미국의 에드복 리, 우즈베키스탄의 울루그벡 함다모프, 베트남의 바오닌 등 아시아 10개국 작가 10인이 참여한다.

국내 참여 작가는 한강을 비롯해 공선옥, 김경윤, 김용국, 김현, 박관서, 박두규, 백영옥, 선안영, 손보미, 송은일, 오은, 윤정모, 이상국, 이원, 임지형, 임철우, 정이현, 탁인석 등 19명이다.

제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포스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포스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30일에는 ‘포스트코로나와 문학’ ‘신화와 여성’이라는 주제로 ACC 컨퍼런스홀에서 아시아문학포럼이 개최된다. ‘코로나와 문학’을 주제로 한 ‘크로스 낭독’과 ‘교차언어 낭독회 역:시’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제2회 아시아문학상 수상작인 바오닌 작가의 ‘전쟁의 슬픔’이 창제작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31일에는 ACC 정보원 컨퍼런스홀에서 ‘전이와 전위’를 주제로 ‘크로스 낭독’을 진행한다. ‘작가토크’에서는 ‘여성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이야기 나눈다. 페스티벌 주제인 ‘신화와 여성’ 관련 ‘크로스 낭독’과 ‘아시아 작가와의 만남’도 마련된다. 아울러 초청작가 베잔 마투르의 시를 정가보컬 박민희가 가곡으로 작곡한 ‘소공연’을 펼친다.

마지막 날(11월 1일)은 ‘작가토크-평화를 말하다’에 이어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한강 작가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는 ‘한강작가의 특별인터뷰’가 기다리고 있다. ‘언론과의 대화: 작가와의 프레스 컨퍼런스’와 폐막식으로 축제가 마무리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해 운영한다. 영상은 ACC공식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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