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연구와 의료봉사 활동 현승재 교수, ‘서봉학술상’ 받아


분당서울대병원 현 교수 “세계 곳곳, 고통받는 어린 환자 많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현승재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지난 9월 2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34차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서봉학술상’을 수상했다. 서봉학술상은 척추측만증, 척추후만증 등 척추변형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연구자에게 주는 상이다.

현 교수는 북미척추신경외과 학술지인 ‘Journal of Neurosurgery-Spine’에 다중금속봉을 이용한 척추변형교정수술의 장기수술결과를 보고해 학계의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척추변형 분야 SCI급 저널에 수십 편의 논문을 싣는 등 연구 성과를 보였다.

현승재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현승재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현 교수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도미니카공화국, 미얀마, 캄보디아 등 세계 곳곳의 의료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척추기형 환아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이어왔다. 봉사 중에 직접 집도한 수술만 100건이 넘는다. 더 많은 환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의료 환경이 열악한 국가의 현지 척추외과의사들을 모아 척추측만증, 척추변형에 대한 강의를 해마다 진행할 정도로 남다른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

현 교수는 “척추변형 치료법의 발전에 노력한 것을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연구 활동을 통해 척추변형질환 환자들이 더 발전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로 해외 의료봉사를 가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상황이 어려운데 세계 곳곳에서 고통받는 어린 환자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이어나갈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 교수는 국내 최초로 로봇척추수술을 성공시켜 2015년 대한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 ‘만선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학술활동을 이어가 2019년엔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최우수 연구논문상, 대한척추신기술학회 최우수 연구학술상,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최우수 기초연구학술상 등을 수상하며 척추신경외과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연구와 의료봉사 활동 현승재 교수, ‘서봉학술상’ 받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