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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역전승으로 LPBA 2차 투어 우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당구협회(PBA)가 주최한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2020' LPBA(여자부) 결승에서 김세연이 임정숙을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김세연은 지난 3일 열린 2020-21시즌 LPBA 2차 투어 최종잔인 결승에서 임정숙을 제치고 개인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연은 1세트 뱅크샷을 4개 성공시킨 임정숙에게 4-11로 졌다. 기선제압한 임정숙에게 2세트를 내주면서 밀렸지만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

김세연은 3세트 반격에 나섰다. 빠른 경기 진행을 앞세워 11-0으로 승리하며 분위 반전에 성공했다. 그는 4세트 접전 상황에서 11-9로 임정숙에게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지난 3일 열린 PBA 주최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2020' LPBA(여자부)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세연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PBA]
지난 3일 열린 PBA 주최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2020' LPBA(여자부)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세연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PBA]

이어 마지막 5세트를 9-6으로 이겨 김세연이 마지막에 웃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빠른 경기를 여러 차례 보이며 승리하며 최단시간 세트경기를 연달아 기록해 '속사포'라는 새로운 별명도 얻었다.

김세연은 경기가 끝난 뒤 "결승전에서 1, 2세트를 연달아 내준 뒤 우승에 대한 욕심은 버렸다"며 "다만 결승에서 0-3으로 지는 것이 싫어서 3세트에서 정말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3세트를 이기고 보니 분위기가 반전돼 우승까지 할 수 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승전에서 경쟁을 했고 평소 친한 사이인 임정숙에게도 "(임)정숙 언니와는 아마추어 무대에서부터 만났다. 그때부터 내게는 선망의 대상이었고 존경했던 선수"라며 "개인적으로 많이 의지했다"고 얘기했다.

임정숙도 "선수생활을 같이 하면서 (김)세연이를 많이 혼냈는데 잘 따라줘서 고맙다. 많이 아끼는 동생이라 이번 우승에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후배를 격려했다.

김세연의 또다른 절친한 친구이자 지난 시즌 TS샴푸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강지은도 "(김)세연이가 지난 대회 준우승 한 번에 그치고 팀리그에도 참가하지 못하면서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올 시즌 정말 열심히 연습해서 얻은 결과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리고 같은 대회(TS샴푸 챔피언십)에서 우승까지 차지해 기쁘다"고 말했다.

PBA는 "이반 대회를 통해 LPBA 선수들의 실력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 다시 증명됐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LPBA 평균 애버리지는 0.673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열린 LPBA 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작성된 역대 최고 대회 평균 애버리지 0.672를 다시 뛰어넘었다.

또한 LPBA 웰뱅톱랭킹 톱 애버리지의 이번 대회 주인공도 김세연이다. 그는 8강에서 1.692을 기록했다. 김세연은 우승과 함께 웰뱅톱랭킹 1위까지 차지한 첫 선수가 됐다.

김세연은 지난 3일 열린 PBA 주최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2020' LPBA(여자부) 결승에서 임정숙에 먼저 1, 2세트를 내주고 끌려갔지만 3~5세트를 내리 따내 역전 우승했다. [사진=PBA]
김세연은 지난 3일 열린 PBA 주최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2020' LPBA(여자부) 결승에서 임정숙에 먼저 1, 2세트를 내주고 끌려갔지만 3~5세트를 내리 따내 역전 우승했다. [사진=PBA]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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