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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부부 코로나19 감염…'방역실패' 자인 11월 대선 초대형 변수 발생


올해 74세 트럼프 고위험군 속해…최측근 힉스 보좌관 전날 확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방역실패를 스스로 입증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11월 대선에서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오전 1시(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나와 영부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즉시 자가 격리하고, 회복 절차를 시작하겠다. 우리는 코로나를 함께 극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인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전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거치고서 격리상태에 들어간 상태였다.

힉스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지난달 29일 열린 첫 대선 TV 토론회와 30일 미네소타주에서 개최한 선거유세에 참석하기 위해 대통령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이동할 때 동행했다.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초대형 변수'가 터지면서 유세 일정은 물론 표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코로나19 위험성을 낮게 평가하고 경제회복에 주안점을 두어온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실제로 감염되면서 방역실패를 방증, 오는 11월 대선에서 상당한 악재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올해 74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걸릴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고위험군에 속한다.

이에 앞서 백악관에서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 등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해 복귀한 바 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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