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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80억 달러 수출,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했다


9월 수출 15대 품목 중 코로나19 이후 최다인 10개 플러스 기록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올해 9월 수출이 480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9월보다 7.7% 증가했다. 특히 우리나라 수출의 1, 2, 3위(2019년 기준, 35% 비중) 품목인 반도체, 일반 기계, 자동차가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여기에 각 품목도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우리 수출은 지난 4월 코로나19 영향을 직접 받으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이후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며 이번 달은 7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며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총수출액 400억 달러대’와 ‘일평균 수출액 20억 달러대’에 동시 복귀하면서 수출 규모 면에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총수출 ‘400억달러와 하루평균 20억달러’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을 의미한다.  [산업부]
총수출 ‘400억달러와 하루평균 20억달러’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을 의미한다. [산업부]

반도체는 3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가며 올해 처음으로 90억 달러대 돌파와 두 자릿수대 증가율(11.8%)을 기록했다. 2018년 11월 이후 수출액, 증감률 모두 최고실적이다.

일반 기계는 7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며 코로나19 이후 가장 높은 수출액과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동차는 6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며(5월 54.2%까지 감소) 올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보였다.

가전・이차전지는 증감률로 올해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컴퓨터(12개월 연속)・바이오헬스(13개월 연속)는 1년 넘게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 차부품(6개월 만에)・섬유(7개월)・철강(9개월)은 코로나19 이후 첫 플러스로 전환했다.

특히 화장품(8억4000만 달러,+48.8%), 농수산식품(7억8000만 달러,+18.3%), 정밀화학원료(6억7000만 달러,+18.4%), 생활용품(6억2000만 달러,+16.1%) 등이 크게 선전했다.

화장품의 경우 K-뷰티에 대한 글로벌 선호로 기초화장품(+47.0%), 세안 용품(+62.6%), 면도 제품(+479.9%) 등이 호조세를 보이며 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농수산식품에서는 즉석밥(+107.9%), 김치(+23.5%), 라면(+33.4%) 등 가공식품의 수출 호조로 2018년 10월(+22.6%)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정밀화학원료에서는 의료용품・반도체 공정 등에 사용되는 과산화수소(+21.1%), 수산화나트륨(+357.4%), 암모니아수(+39.8%) 등 수요가 회복되며 6개월 만에 플러스를 나타냈다.

생활용품은 악기(+41.5%), 운동기구(+47.0%), 텐트와 캠핑용품(+199.9%), 전자게임기(+61.4%) 등 취미 생활과 관련된 생활용품 수요 증가로 코로나19 이후 첫 플러스로 전환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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