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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추석 귀성 자제…은행 이동·탄력점포도 50% 급감


올해 연휴기간 총 24개만 운영…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축소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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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귀성길은 한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보통 추석 연휴때 운영하는 이동·탄력점포수도 크게 줄어들었다.

30일 금융당국과 은행연합회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이어지는 5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에 은행들은 긴급한 금융거래에 이용하도록 고속도로 휴게소에 2개의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에 운영하는 22개 탄력점포까지 포함하면 총 24개다.

이는 지난해 추석에 운영했던 이동·탄력점포 총 47개에 비하면 약 50% 줄어든 규모다.

코로나19로 정부에서 고향길을 가는 것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마저도 코로나19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에 따라 변동 여지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부산은행은 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순천방향)에서 30일 하루만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과 신권 교환만 가능하다.

SC제일은행은 ▲이마트 죽전점 ▲이마트 동탄점에서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기간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탄력점포를 운영한다. ▲신세계 센텀시티점 ▲대구 신세계점에서도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탄력점포를 운영한다. 신규 상담과 가입, 일부 제신고업무, ATM업무 등이 가능하며 현금 취급 관련 업무는 불가능하다.

환전, 송금 업무를 해주는 외국인금융센터도 곳곳에서 탄력점포 형태로 문을 연다.

우리은행은 내달 4일 하루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안산외국인금융센터 ▲김해외국인금융센터 ▲김포외국인금융센터 ▲의정부외국인금융센터 ▲대림동외국인금융센터를 각각 운영한다.

하나은행은 안산의 원곡동 외국인센터와 원곡동 외환센터출장소, 서울 혜화동의 일요송금센터 3곳을 다음달 4일 하루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송금, 환전외에 계좌개설도 가능하다.

기업은행의 안산외환송금센터는 다음달 3~4일 이틀간 오전 9시까지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 수신·외환·카드 업무 등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고기능무인자동화기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생김새는 ATM과 비슷하지만 입·출금과 계좌개설, 예·적금 신규 가입 등이 가능해 연휴기간 급한 금융거래가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신한·KB국민·하나·NH농협·IBK기업·BNK부산·DGB대구·우리은행 등 8곳의 은행만 일부 지점이나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서 운영 현황을 확인해보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효정 기자 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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