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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JDX, PBA 팀리그 2라운드 1위로 마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당구협회(PBA)가 주최하고 있는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2020-2021'이 2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지난 25일 끝난 2라운드 5일차(최종일) 1경기에서는 TS·JDX와 SK렌터카가 만났다.

TS·JDX는 SK렌터카에 세트 스코어 4-1로 승리를 거두며 1위를 굳혔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 벌어진 '부녀매치'에서 또 다시 아빠가 웃었다. 김병호는 "오늘도 (이)미래에게 꼭 이기자고 했다. 미래가 요즘은 진짜 딸 같다"고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딸인 김보미에게는 "2라운드 들어 성적이 저조해서 안쓰러웠는데 선수로서 겪어야 될 몫이라고 마음을 비웠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TS·JDX는 2라운드 5경기를 4승 1무로 마무리했다. 2라운드 개인랭킹 5위안에 TS·JDX 팀원 4명이 이름을 올렸다. 1위 모랄레스(7승 1패), 2위 이미래(7승 3패), 3위 김남수(5승 2패), 5위 김병호(5승 1패) 등이 호성적을 냈다.

PBA 팀리그 2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간 TS·JDX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PBA]
PBA 팀리그 2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간 TS·JDX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PBA]

이미래는 "무패로 1위까지 자치한 것은 엄청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서로 힘이 되며 팀워크가 잘 이루어져서 만족스럽다. 여전히 팀이 있어서 외롭지 않다"고 2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2경기에서 신한금융투자와 크라운해태는 3-3으로 비겼다. 1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오른 신한금융투자는 2라운드 초반 잠시 주춤했지만 김가영이 마지막 4세트 혼합복식에서 살아나고, 신정주가 마지막 6세트를 따내며 라운드 최종전에서 승점 3을 추가하며 전체 2위에 올랐다.

김가영은 "1라운드에는 천국을 경험했고 2라운드에는 지옥을 경험했다"면서 "1라운드에 좋았지만 스스로 부담을 받기도 했다. 한번 흔들리니까 겉잡을 수 없었다. 이런 점은 내 스스로도 용납되지 않았다. 지금은 팀원들에게 여러 조언을 듣고 조금씩 회복하는 과정에 있다"고 얘기했다.

3경기에서는 웰컴저축은행과 블루원리조트가 만났다. 두 팀도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세트에서 웰컴저축은행 '캡틴' 쿠드롱은 8분 만에 강민구를 상대로 15-0으로 퍼펙트 승리를 거두는 활약했다.

쿠드롱은 "이미 서로 힘이 넘치는 분위기지만 대화도 연습도 많이 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집중한다면 좋은 성적을 냉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라운드에서 1승을 거두지 못한 블루원리조트의 리더 엄상필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1, 2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1승 밖에 없기 때문에 3라운드에는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PBA 팀리그즌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PBA측은 "투어 출범 초창기에는 프로당구의 성공을 반신반의하는 의견이 많았지만 이번 PBA 팀리그를 계기로 해외 여론도 호의적으로 돌아섰다"고 평가햤다.

PBA 팀리그 2라운드 경기 도중 팀 동료들을 응원하고 있는 차유람(왼쪽) 등 웰컵저축은행선수들. [사진=PBA]
PBA 팀리그 2라운드 경기 도중 팀 동료들을 응원하고 있는 차유람(왼쪽) 등 웰컵저축은행선수들. [사진=PBA]

당구전문사이트에서 닉네임 조르디(Jordi_Fontdevila)를 사용하며 당구매니아로 잘 알려진 한 팬은 "PBA 팀리그 분위기는 인상적"이라며 "프로라는 것이 확연히 눈에 띈다. 경기 시스템의 구조도 잘 짜여져있다"고 놀라움을 전했다.

팀리그 열기를 이어받아 PBA-LPBA TS샴푸 챔피언십이 30일부터 막을 연다. 이번 투어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치러지고 오는 10월 4일 종료된다.

대회 장소는 메이필드호텔이다. SBS스포츠, KBS N 스포츠, 빌리어즈TV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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