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2분기 반등한 넷마블, 하반기도 상승세 이어갈까


하반기 신작 공세로 성장 가능성은 높아

 [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넷마블이 'BTS 유니버스 스토리' 글로벌 출시 등 하반기 신작 공세를 본격화 했다.

올 연말까지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타임 윈터러',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 흥행이 기대되는 신작 출시도 이어진다. 실적 확대 등 성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BTS 유니버스 스토리'가 출시 초반부터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방탄소년단 IP(지식재산권) 바탕 소셜 스토리 게임으로 지난 24일 173개국에 출시됐다.

23일부터 게임에 대한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 가운데 한국과 일본, 대만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독일과 러시아 등에서도 톱5에 들 정도로 초반 인기가 뜨겁다.

실제로 25일 기준 한국 구글 플레이에서 인기순위 3위, 싱가포르 6위, 대만 9위, 스페인 16위, 일본 20위에 올랐다. 애플 앱스토어 기준으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필리핀에서 2위, 일본·싱가포르·홍콩 3위, 말레이시아 4위, 러시아 5위, 미국·캐나다 6위, 스페인 7위, 이탈리아 9위, 대만·프랑스 10위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톱10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아직 매출 순위권에 든 국가는 없지만, 과금보다는 BTS 팬들을 끌어들이는 데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초반 인기순위 상승세는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BTS 월드'도 초반에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며 "BTS 유니버스의 경우 중장기적으로도 이 같은 인기를 이어가기 위한 지속적인 흐름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넷마블 신작 공세의 다음 주자는 '세븐나이츠2'가 될 가능성이 크다. 세븐나이츠2는 최근 공식 사이트를 개설하며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지난 23일 2주 앞으로 다가온 사전등록을 알리는 티저 영상을 공개하는 등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넷마블 자체 IP인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세븐나이츠2'는 전작의 20년 후 세계를 다루고 있다.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이지만 전작과는 차별화된 게임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는 세븐나이츠의 재미와 감성을 계승한 모바일 MMORPG로 시네마틱 연출과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뛰어난 스토리가 매력적"이라며 "언리얼 엔진4로 구현한 각양각색 캐릭터로 수집형 MMORPG라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세븐나이츠'의 콘솔 버전격인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도 주목을 받고 있다. 스핀오프 작품으로,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다. 넷마블은 그간 모바일 게임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했는데 콘솔 게임기로는 첫 게임 출시다. 최근 콘솔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넷마블이 자체 우량 IP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 IP를 앞세워 콘솔 시장 공략에 의지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넷마블 북미 자회사인 '카밤'은 마블코믹스의 IP를 활용한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를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주로 북미·유럽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한 게임이다. 마블코믹스 IP는 넷마블의 북미 시장 매출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외 올해 중으로 모바일 MMORPG인 'A3: 스틸얼라이브'도 글로벌 출시된다. A3: 스틸얼라이브는 넷마블의 2분기 실적 상승을 이끈 1등 공신으로 이번 글로벌 출시로 전세계적인 흥행에 도전한다.

이 같은 넷마블의 신작 공세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높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국내 게임업체 중 가장 많은 해외 출시작이 예정돼 있다"며 "BTS, 마블, 세븐나이츠 등 양질의 IP를 활용함에 따라 넷마블의 긍정적 성과가 예상되며, 특히 신작 IP 수수료가 마블을 제외하고는 낮거나 자체 IP이기 때문에 이익률 상승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영업익은 3분기 790억원, 4분기 92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특히 4분기는 여러 신작 출시 효과 등이 더해져 전년 대비 80%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2분기 반등한 넷마블, 하반기도 상승세 이어갈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