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납입 금액 적지만 모이면 흐뭇…금융사들 '고금리 적금' 유혹


케이뱅크, 우리카드 손잡고 연 10% 적금상품 출시

 [사진=아이뉴스24DB]
[사진=아이뉴스24DB]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저금리가 뉴노멀로 자리잡은 오늘날, 금융사들이 잇따라 고금리 제휴적금을 내놓고 있다. 비록 납입 금액은 적지만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파격적인 고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모으는 재미가 쏠쏠해 보인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저축은행, 카드사들은 각각 고금리 제휴 적금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저축은행은 최대 연 5%의 금리를 제공하는 '카드&머니 정기적금'을 판매한다. 기존엔 연 최대 4%의 금리를 제공했으나, 리뉴얼하여 정기적금과 함께 하나카드 발급 시 추가 금리 혜택을 통해 연 5%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연 2.3%이고 신규 또는 최근 6개월 이상 휴면 고객이 하나카드 발급 후 3개월 간 이용 실적이 10만원 이상이면 연 2.5%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인터넷, 스마트폰뱅킹, 모바일브랜치로 가입 시 연 0.1%, 만기이자를 하나머니로 적립 시 연 0.1%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납입한도는 월 최대 30만원이며, 가입기간은 12개월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추석을 맞아 우대금리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바일 전용 상품인 씨티 더드림 적금은 월 10만원 이상 6개월 만기로 가입하면서 씨티은행 입출금통장을 연결계좌로 5개월 이상 자동이체 등록하면 2%의 금리를 제공한다. 조건을 충족한 선착순 5천명의 가입고객에겐 만기 후 6천원 상당의 CU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월 10만원 적립고객의 경우 상품권 금액을 포함하면 세전 연이율 5%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우리카드는 케이뱅크와 손잡고 연 최고 10% 금리를 제공하는 '핫딜적금X우리카드' 적금을 출시했다. 우리카드 신규회원 또는 6개월 이상 무실적 회원이 '카드의정석 언택트' '카드의정석 포인트' '카드의정석 디스카운트' 3조 중 하나를 발급 받고 카드 이용 조건을 충족하면 연 최고 1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전용 적금 상품으로 만 17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기본 금리는 연 1.8%다. 케이뱅크 신규 회원이거나 적금 가입 시 마케팅 동의를 한 고객은 연 0.5%의 우대금리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를 적금 가입일 직전 6개월 간 사용하지 않은 고객이 우대금리 대상 카드를 발급 받아 이용하면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연 4.2% 또는 연 5.7%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월 납입액은 1만원부터 최대 20만원까지이며, 가입 기간은 1년이다. 선착순 2만좌 한정으로 판매된다.

앞선 상품들과 비교해 고금리는 아니지만, 이자를 항공 마일리지로 교환해주는 이색 적금도 있다. 신한은행은 다음 달 9일까지 신한 인싸적금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적금 만기에 이자를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교환해주는 '스카이패스 신한 인싸적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신한 쏠 앱을 통해 오픈뱅킹을 신규 등록하고 신한 인싸적금에 가입한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만기 이자 수령액을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적금 입금액과 횟수에 따라 최대 5천마일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이벤트 참여 고객이 2021년 12월 31일까지 대한항공 탑승 시 최대 500마일리지를 추가 증정하는 행사도 선보인다.

신한 인싸적금은 월 최대 100만원까지 불입이 가능한 1년 만기 적금으로 신한은행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약관에 동의하고 오픈뱅킹을 이용해 다른 은행 계좌에서 적금 계좌로 입금 시 연 최대 2.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납입 금액 적지만 모이면 흐뭇…금융사들 '고금리 적금' 유혹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