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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게임쇼 온라인 개막…韓 업체 '출격'


넷마블 '제2의나라' 등 소개…캡콤·스퀘어에닉스 등 日 업체도

 [자료=도쿄게임쇼 2020 홈페이지]
[자료=도쿄게임쇼 2020 홈페이지]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2020 도쿄게임쇼가 23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도쿄게임쇼는 미국 'E3', 독일 '게임스컴'과 더불어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히는 행사로 올해도 주요 신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넷마블이 일본 게임사인 레벨5와 손잡고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인 '제2의나라'의 주요 내용 및 트레일러 영상 등을 공개한다. 펍지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를 주최하면서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또한 조이맥스, CFK, 넷마블 일본법인, 마상소프트 등 10여개 업체가 도쿄게임쇼에 출격한다.

이와 함께 캡콤, 스퀘어에닉스, 세가, 코에이 등 일본 주요 게임사들도 나란히 신작 발표를 예고했다. 미호요, 이펀컴퍼니 등 중국 게임사들도 출격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대작 '제2의나라' 소개하는 넷마블…NHN·네오위즈 등도 출격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도쿄게임쇼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전면 온라인으로 열린다. 1분기까지만 해도 오프라인 행사도 고려했지만 코로나19가 잦아들지 않자 이같이 전환했다. 그럼에도 올해 도쿄게임쇼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29개 업체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 중 해외 업체가 절반 정도다.

국내 게임사들도 적잖은 숫자가 도쿄게임쇼에 나선다. 대표적으로 넷마블의 출시 예정작인 제2의나라가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소개된다. 제2의나라는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구현한 작품으로 니노쿠니를 기획·제작한 레벨5가 간담회를 통해 제2의나라와 관련된 최신 정보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엔도 유지 넷마블재팬 법인장이 나서 직접 게임에 대해 설명한다.

 [자료=넷마블]
[자료=넷마블]

제2의나라는 이달 초 처음으로 브랜드 사이트를 열고 게임 세계관, 캐릭터 등은 물론 이마젠, 킹덤 등 게임 내 주요 콘텐츠와 인게임 플레이 화면 등을 공개했다. 도쿄게임쇼에서는 보다 자세한 정보가 언급될 전망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제2의나라는 넷마블네오에서 개발했으며 도쿄게임쇼에서는 레벨5를 통해 소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는 지난 8월 독일 게임쇼 '게임스컴'에 출품했던 게임 8종을 도쿄게임쇼에서도 선보인다.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 ▲사망여각 ▲메탈유닛 ▲블레이드 어썰트 ▲댄디 에이스 ▲플레비 퀘스트 등 인디게임 6종을 비롯해 하반기 신작인 '블레스 언리쉬드' PC 버전, 디제이맥스(DJMAX) 리스펙트' 등을 내세운다. 이 중 사망여각과 댄디 에이스는 온라인상으로 데모 버전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 펍지의 경우 '배틀그라운드'를 종목으로 '펍지 재팬 e스포츠 컨퍼런스'를 연다.

조이맥스는 최근 공개한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의 일본 현지 홍보에 나선다. 일본이 스타워즈 IP가 꾸준히 흥행하는 시장인 만큼 현지 공략을 위한 행보다.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컬래버레이션도 예정됐다. 이와 함께 게임 퍼블리셔인 CFK도 액션 어드벤처 게임 '네바에', 'QV(큐브이)' 등의 신작을 들고 게임쇼에 참가한다. CFK는 본 행사에서 추가 미발표작을 공식 발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총 12개 국내 업체가 도쿄게임쇼에 출격한다. ▲빌리어네어게임즈 ▲메모리 ▲스카이워크 ▲오드원게임즈 ▲비쥬얼다트 ▲셀빅 ▲캡틴스 ▲이엑스포게임즈 ▲모션테크놀로지 ▲안드로메다게임즈 ▲마상소프트 ▲이디오크러시 등이다. 또 경기글로벌게임센터의 지원으로 ▲511게임스 ▲밍글콘 ▲애프터타임 등도 나선다.

게임 플랫폼을 들고 나가는 업체들도 있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역시 도쿄게임쇼 2020에 나선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게임 매니지먼트 플랫폼인 '게임팟'을 알린다. 게임팟은 개발에 필요로 하는 기능들을 SDK 파일 형태로 제공하며, 효과적인 게임 운영을 돕는 툴도 함께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이미 한국에서 70여개의 게임사가 도입한 서비스로 NBP는 일본에도 해당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NHN 역시 현지 법인인 NHN재팬이 참가해 NHN의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TOAST(토스트)'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게임베이스'를 도쿄게임쇼에서 소개한다. 게임 제작을 제외한 인증·결제·운영·분석도구 등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게임 플랫폼으로, 해외 진출과 해외 게임사의 현지 공략을 위한 마케팅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종 SDK도 제공한다. 마찬가지로 꾸준히 고객사를 늘리고 있는 서비스다.

◆캡콤, 스퀘어에닉스 등 신작 대거 발표…中 업체도 참석

일본 국내 게임사들도 대거 도쿄게임쇼에서 신작 등을 소개한다. 캡콤을 비롯해 스퀘어에닉스, 코에이, 코나미, 세가 등이 별도로 컨퍼런스를 열고 자사 작품들을 소개한다.

캡콤은 이틀에 걸쳐 신작을 소개한다. 첫날인 26일에는 최근 '몬스터 헌터 다이렉트'를 통해 공개된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신작인 '몬스터 헌터 라이즈'와 '몬스터 헌터 스토리2: 파멸의 날개'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한다.

특히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게임 플레이 데모를 직접 선보일 예정이며, '몬스터 헌터 스토리2: 파멸의 날개'에 대한 세계관과 캐릭터를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또 '스트리트 파이터 V: 챔피언 에디션'에 조만간 추가될 최신 콘텐츠에 대해서도 소개된다. 인기 캐릭터 '히비키 단'을 중심으로 설명이 진행될 전망이다.

둘째날인 27일에는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신작인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와 함께 '데빌 메이 크라이 5: 스페셜 에디션'이 소개된다.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는 지난 6월 소니 퓨처 게이밍 쇼에서 처음 공개됐는데,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추가적인 정보들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게임 개발 과정에서의 비화에 대해 개발팀이 직접 나서 소개할 계획이다. 인게임 플레이 영상이 공개될지 여부도 관심이다. '데빌 메이 크라이 5: 스페셜 에디션'은 오는 11월 출시되는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원 출시에 맞춰 발매되는 게임인데, 도쿄게임쇼에서는 게임 플레이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스퀘어에닉스는 TGS 2020에서 여러 신작 타이틀을 내세운다. '니어 리인카네이션'을 비롯해 '드래곤퀘스트 XI 지나간 시간을 찾아서 S' 및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신작, '킹덤하츠 멜로디 오브 모메로', '사가 컬렉션', '아웃라이더스', '바빌론즈 폴', '발란 원더 월드', '마블 어벤저스' 등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된다. 드래곤 퀘스트 세 계관을 토대로 한 '타이의 대모험' 신작에 대한 정보도 볼 수 있다. 신작이 많은 만큼 스퀘어에닉스는 도쿄게임쇼가 열리는 나흘 동안 매일 행사 일정을 배치했다.

다만 기대를 모으는 파이널판타지16에 대한 추가 정보 공개는 없을 전망이다. 파이널판타지16은 지난 17일 '플레이스테이션5 쇼케이스'에서 인게임 영상이 깜짝 공개됐는데, 이미 회사 측에서 다음 정보 공개는 오는 2021년이라고 못박았기 때문이다.

코에이 역시 이틀에 걸쳐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닌텐도와 협업해 제작한 '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의 인플레이 게임 영상을 공개한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이하 야숨)'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게임 배경이 '야숨'의 100년 전이다. 도쿄게임쇼에서는 게임 플레이와 함께 구체적인 등장 캐릭터 및 세계관 소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를 종합하면 젤다, 링크를 비롯해 '야숨'에 등장했던 4인의 영걸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야숨'의 주요 도구였던 '시커 스톤'의 각종 기능들도 게임 내 등장한다.

또 지난 1월 발매된 삼국지 시리즈의 최신작 '삼국지14'의 PK(파워업키드)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모바일 게임인 '삼국지 패도'를 비롯해 '인왕2', '라이자의 아틀리에2' 등에 대한 추가 정보도 공개된다.

젤다의 전설 '젤다무쌍'의 인게임 이미지. [사진=닌텐도]
젤다의 전설 '젤다무쌍'의 인게임 이미지. [사진=닌텐도]

세가의 경우 '뿌요뿌요 테트리스2', '용과 같이' 시리즈 등의 신작을 발표한다. '뿌요뿌요 테트리스2'는 지난 8월 닌텐도 다이렉트 미니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오는 12월 발매를 앞두고 도쿄게임쇼에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세가는 '용과 같이' 시리즈에 대한 최신 정보도 소개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최신작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가 역시 25일부터 27일에 걸쳐 다양한 콘텐츠로 방송을 진행할 예정인데 특히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획 아이템들을 준비해 관심을 모은다.

이외에 코나미, LEVEL5, DMM게임스 등 다른 일본 게임업체들도 새로운 타이틀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게임업체들도 신작을 내세워 도쿄게임쇼에 출격한다. 미호요는 하반기 야심작인 '원신'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원신은 오는 28일 PC, 모바일, 플레이스테이션4 등을 통해 출시되는데 전날인 오는 27일 오후 9시부터 '원신 릴리스 전야 특별방송'을 진행한다.

'일루전 커넥트'의 일본 서비스를 맡고 있는 이펀컴퍼니 역시 '일루전 커넥트'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와 함께 내년 발매될 신작 타이틀을 첫 공개한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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