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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화물 호조로 3분기 영업익 흑자 전망-하나금투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대한항공에 대해 여전히 부진한 여객 부문에도 불구하고 화물수송에 호조를 보이며 3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가 전혀 회복되지 못하며 대한항공의 국제선 수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1% 급감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마스크와 방호복 등 K-방역 산업 관련 품목 뿐 아니라 일반 화물의 수출 회복으로 화물 수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 증가하고, 화물운임도 43%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를 바탕으로 대한항공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천억원, 2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3%, 80.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부터 전체 110개 국제선 가운데 30여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한국인에 대한 입국금지를 해제하는 국가들이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해외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산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본격적인 해외여행 재개는 4분기에도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화물의 경우 3분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기존 화물 수출 회복으로 화물수송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화물운임은 5월을 고점으로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8월부터 소폭이지만 상승세로 전환됐고, 4분기에는 성수기 효과로 상승 가능할 것"이라고 "동시에 유상증자, 자산매각, 정부 지원 등을 통한 단기 유동성 확보 움직임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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