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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사무총장 2라운드 진출한 유명희 “지금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적기”


22일 열린 G20 화상 통상장관회의 참석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2라운드에 진출한 유명희 통산교섭본부장이 “지금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적기”임을 강조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22일 오후 8시에 열린 G20 화상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했다. 통상장관회의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에 대응한 무역·투자 회복 방안은 물론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지지 등을 담은 통상장관 공동선언문에 합의했다.

G20 회원국과 초청국(스페인, 싱가포르, 스위스, UAE, 요르단, 르완다) 27개국 통상장관, 7개 국제기구(IMF, WBG, OECD, WTO, ITC, UNCTAD 등)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명이 경쟁하는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에 진출했다.  [뉴시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명이 경쟁하는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에 진출했다. [뉴시스]

G20 통상장관들은 지난 3월 30일과 5월 14일 두 차례 특별 화상 통상장관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무역·투자 분야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통상장관 선언문과 구체적 행동계획에 합의했었다. 이번 회의는 2020년도 G20(의장국: 사우디아라비아) 정례 통상장관회의이다.

이번 회의에서 G20 통상장관들은 특히 ‘WTO의 미래에 관한 리야드 이니셔티브(Riyadh Initiative on the Future of the WTO)’를 통해 WTO 중심 다자무역체제의 근본원칙과 목적을 재확인했다.

리야드 이니셔티브는 G20 회원국 간 다자무역체제의 원칙과 목적에 대해 논의하고 WTO 개혁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담은 선언문을 말한다.

현재 WTO에서 진행 중인 개혁 논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통보의무 준수를 통한 투명성 강화, 복수국간 규범 협상의 진전, 제12차 WTO 각료회의(2021년 개최 예정)에서 수산보조금․전자상거래 협상 등의 성과 도출 등을 위한 G20의 WTO 기여 의지를 다지는 공동선언문에 합의했다.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G20 특별 통상장관회의 합의사항을 재확인하면서 행동계획의 충실한 이행과 무역투자 회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G20 통상장관들은 무역·투자의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중소기업(MSMEs-Micro, Small, and Medium Enterprises)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G20 지침 ▲G20 회원국들의 경제 다변화(서비스무역 증진과 특별경제구역 활용) 모범사례 공유 ▲투자유치를 위한 기술지원(technical assistance) 관련 G20 성명 등의 부속서도 합의했다.

유명희 본부장은 현재 직면한 보건·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다자 공조가 긴요함을 강조하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G20이 다자무역체제 회복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리야드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다자무역체제의 중심인 WTO 기능 회복과 강화를 위해 G20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금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적기임을 강조했다.

G20 통상장관들은 코로나 19로 국제 무역과 투자 위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그 여느 때보다 국제공조가 절실함에 공감하고 이번 회의 합의사항의 실현과 발전을 위한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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